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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2770. 청자 거북모양 물주전자
 2770. 청자 거북모양 물주전자 고려 12세기 전반, 17cm, 국보 제96호, 국립중앙박물관. 서수 모양의 상형 청자. 고려인들은 거북, 사자, 기린, 용, 원숭이, 오리 등의 동물이나 복숭아, 꽃 등의 식물을 상형한 청자들을 만들었다. 무늬도 국화, 오리, 버드나무, 포도, 대나무, 학, 구름, 모란, 연꽃 등의 불교적, 혹은 소박한 자연적 소재를 채택하여 회화적으로 또는 도안화하여 표현, 전체적으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친근감을 준다. 그 경향은 점차 더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독특한 무늬로 나아가는데 무신난 이후 더욱 진전된다. 혹자는 이러한 경향을 중국과의 교류 단절에서 오는 한국화로 설명하기도 한다. 겹연꽃 위에 용의 머리를 한 거북이 공모양으로 앉아 있다. 주둥이는 오므린 연잎 모양으로 하고, 손잡이는 두 가닥의 연줄기가 꼬인 모양이다. 유약이 좀 두껍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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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2780. 청자 거북모양 물주전자의 세부 |
 [고려] 2760. 청자 기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