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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52. 분청사기 상감 모란무늬 병
 3752. 분청사기 상감 모란무늬 병 조선 15세기, 높이 37.8cm, 호암미술관 소장. 나팔처럼 밖으로 벌어진 입과 양감이 뛰어난 몸체의 풍만한 밑부분이 돋보이는 대형의 병이다. 이처럼 큰 병은 예가 흔치 않은데, 장식무늬 또한 면상감(面象嵌) 수법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여러모로 돋보이는 작품이다. 입의 윗면 상면에는 당초무늬를 돌리고 목에는 꽃잎무늬와 두 개의 단으로 된 연잎무늬를 상감하였으며, 몸체 중앙에는 다소 도식화된 활짝 핀 모란꽃을 백토(白土)로 빽빽히 면상감하고, 밑둥과 굽 둘레에는 백토분을 발라 분장한 후, 두 줄의 조화선(彫花線)만을 돌렸다. 녹색기가 빗긴 투명한 분청유를 시유하였으나, 곳곳에 유약이 흘러내려 뭉쳐져 있다. 이러한 작품은 조선 초기에만 만들어졌으며, 고려 말기의 상감청자를 바탕으로 제작 수법이 변화된 분청사기 고유의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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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3753. 분청사기 상감 모란·당초무늬 편병 |
 [조선] 3751. 분청사기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