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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58. 분청사기 박지 모란무늬 병
 3758. 분청사기 박지 모란무늬 병 조선 15세기, 높이 32.5cm, 호암미술관 소장. 입은 밖으로 벌어지고, 목이 비교적 길며 몸체하부가 펑퍼짐한 형태의 병으로, 굽 언저리에는 계단모양의 턱이 하나있다. 밑둥을 제외하고, 구연 아래부터 전면에 두텁게 백토(白土)를 칠하였는데, 칠에 사용한 귀얄의 자국이 얕게 드러나 보인다. 문양은 두 줄 한 쌍의 선(線)무늬를 위아래 네 곳에 배치하여 문양대를 구획하였는데, 목에는 귀얄자국이 있는 백토분장을 그대로 두고, 어깨에는 단순화된 연잎문대를, 몸체에는 간결한 형태의 모란을 박지(剝地)와 조화기법(彫花技法)으로 시문하였다. 백토면을 넓게 남긴 문양들은, 시원스런 가운데 꿈틀거리듯 생동감이 넘친다. 황색이 깃든 분청유는 광택이 좋으며 미세한 빙렬이 있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쾌활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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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3759. 분청사기 귀얄무늬 편병 |
 [조선] 3757. 분청사기 박지 당초무늬 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