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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63. 분청사기 조화 선무늬 편병
 3763. 분청사기 조화 선무늬 편병 조선 15세기, 높이 20.5cm, 호암미술관 소장. 전면을 두드려 만들고 거칠게 다듬은 몸체에, 굵은 목과 튼튼하고 당당한 굽이 달린 양감이 뛰어난 편병이다. 입에서 몸체 바닥까지 다소 두텁게 귀얄로 백토를 칠하고, 밑둥은 백토를 깎아 내어 맨살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몸체 가득히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선문이 그려져 있다. 귀얄분장과 조화선문이 이루어내는 활달한 맛과 현대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자유분방한 선이 뒤섞여, 순진하고 쾌활한 느낌을 준다. 투명한 회청색을 띠는 빙렬이 있는 분청유를 얇게 시유하였다. 분청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야성적인 힘이 넘치는 작품으로, 형태나, 백토분장, 문양 장식 등에 분방한 활력감이 충만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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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3764. 분청사기 조화 연꽃무늬 편병 |
 [조선] 3762. 분청사기 조화 새·나무무늬 편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