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765. 분청사기 철화 물고기무늬 항아리
3765. 분청사기 철화 물고기무늬 항아리
조선 15∼16세기, 높이 27.7cm, 보물 제787호, 호암미술관 소장.
이 항아리는 현재 알려져 있는 분청사기 중에서 가장 많은 장식기법이 구사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즉 구연부 상면의 초화무늬, 목 밑의 뇌문, 굽의 연잎무늬는 각각 백상감으로 시문하고, 나머지 몸체의 전면에는 귀얄로 백토를 두텁게 칠한 후, 어깨와 밑둥에 철채로 각각 초화문과 연판문대를 돌렸다.
중앙의 주문양대에는 두 마리의 물고기와 연꽃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는데, 물고기와 연꽃은 백토를 감입(嵌入)한 후 박지하였고, 지느러미와 잎줄기는 철채(鐵彩), 물고기의 윤곽선 등은 백상감, 비늘은 인화기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토는 잡물이 없고 정선되었으며, 빙렬이 있는 투명한 담록색의 분청유가 고르게 시유되어, 유면에 푸른 색이 감돌고 있다.
시원스런 형태와 독특한 빛깔의 유색도 이채롭지만, 철화분청으로는 유례없이 각종의 장식수법이 사용된 희귀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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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66. 분청사기 철화 풀무늬 병 
[조선] 3764. 분청사기 조화 연꽃무늬 편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