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766.jpg
[조선] 3766. 분청사기 철화 풀무늬 병
 3766. 분청사기 철화 풀무늬 병 조선 15∼16세기, 높이 30.4cm, 호암미술관 소장. 몸체에 힘이 맺힌 전형적인 분청병으로, 입의 안쪽에서 굽둘레까지 귀얄로 백토를 칠한 후, 어깨에 세 줄, 하부에 두 줄의 횡선을 돌려 문양대를 구획하였다. 종속문 없이, 몸체 중간의 주문양대에 한 쪽에는 아래위로 방향을 달리해 삼각형으로 뻗어내린 활달한 풀무늬를, 반대편에는 세 개의 줄기 끝에 넓은 잎이 달려 위를 향해 삼각형으로 오므라든 한 포기의 풀을 철사안료로 그렸는데, 그림일부가 문양대를 과감히 벗어날 만큼 붓질이 자유분방하고 힘차다. 흑갈색으로 짙게 나타난 철사발색도 뛰어나다. 황색 기운이 도는 투명한 분청유를 얇게 시유하였으나, 백토와 밀착되지 않은 곳곳에 유약이 떨어져 나갔다. 수묵화 같은 붓질의 묘미가 자랑인 철화분청 가운데서도 특히 기세 좋은 그림이 돋보이는 명품이다. |
| 
|
 [조선] 3767. 분청사기 철화 풀무늬 자라모양 병 |
 [조선] 3765. 분청사기 철화 물고기무늬 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