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910. 능행도1
3910. 능행도1 (陵幸圖1)
조선 1795년경, 가로 66cm, 세로 151.8cm.
수원 능행도라고도 알려진 8첩의 병풍은 여러 개가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구성도 약간씩 다르다. 사진은 1. 화성성묘전배도(華城聖廟殿拜圖) 2. 낙남헌방방도(洛南軒放榜圖) 5. 서장대야조도(西將臺夜操圖) 6. 득중정어사도(得中亭御射圖)이다.
이 능행도는 1795년 정조가 수원의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을 참배하러 가는 과정을 그린 것인데, 기록을 보면 이 때 수행원이 6천여 명이었다고 한다. 이 병풍은 대작으로 전체가 연결되지는 않지만 한 폭씩 독립된 연속의 주제를 화면 구성이나 등장 인물의 표현에 고도로 계산된 포치법을 쓰고 있다. 시야를 넓게 잡아 한 화면에 전부를 적절하게 나타내 내용 전달이 분명하고 큰 과장이나 변형없이 내용을 전개시킨 점도 이 그림의 특징이다.
다음으로 이 그림에는 건물이나 사물의 묘사에 명암과 색채 및 채도를 달리하여 자연스런 원근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성안의 모습과 더불어 성밖의 풍경도 함께 나타내고 있고, 낮 경치가 아닌 밤의 풍경도 표현하는 등 표현 대상의 다양성도 눈에 띤다. 다양한 모습을 한 구경꾼의 모습도 사실적으로 그렸다. 그림은 김득신을 비롯한 도화서의 여러 화원이 참여하여 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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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920. 능행도2 
[조선] 3900. 만동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