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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102. 백자 양각 십장생무늬 꽃모양 잔
 4102. 백자 양각 십장생무늬 꽃모양 잔 조선 19세기, 높이 5.3cm, 호암미술관 소장. 전체를 꽃모양으로 빚은 깊고 오목한 화형잔(花形盞) 한 쌍으로, 기벽이 매우 얇아 빛이 투과할 정도이다. 몸체 겉면에 사슴, 학, 거북, 불로초 등의 십장생문(十長生文)을 압인(壓印)하여 양각한 후, 가는 음각선으로 세부를 정밀하게 묘사하였다. 유약은 후기 분원백자(分院白磁)의 특징적인 담청색(淡靑色) 백자유로, 파르스름한 색깔이 옥(玉)같이 아름답다. 화사한 형태와 십장생 문양, 벽옥같이 아름다운 유색 등 장식성이 빼어난 이 작품은 후기 분원백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예로, 왕실의 축연(祝宴)에 사용된 술잔으로 추정되며, 광주(廣州) 분원에서 갑발(匣鉢)에 넣어 정성들여 번조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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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4103. 백자 투각 고리무늬 필통 |
 [조선] 4101. 백자 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