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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113. 청화백자 산수무늬 화병
 4113. 청화백자 산수무늬 화병 조선 18세기, 높이 32.5cm, 호암미술관 소장. 입이 밖으로 벌어져 있고 몸체 하부에서 부드럽게 팽만한 형태로 떡메처럼 생겼다하여 속칭 '떡메병'이라고 부르는 화병으로 유례가 매우 드물다. 발색이 좋은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동체의 전면을 돌아가며 소상팔경(蕭湘八景) 중의 동정추월도(洞庭秋月陶)를 파노라마처럼 펼쳐서 그렸는데, 한 면에는 절벽 위에 누각, 성벽, 깃발을 그렸고 그 좌측 하늘에 둥근 달을 살짝 그리고 아래의 넓은 면에는 원경으로 삼산봉(三山峰)을, 근경으로는 선유경(船遊景)과 배가 정박해 있는 강촌(江村) 풍경을 그렸다. 소상팔경도는 18세기 후반경의 분원백자에서 크게 유행하는데, 특히 이 그림은 필력이나 구도가 특출하여 궁중 소속의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의 작품으로 믿어진다. 유약은 투명한 담청백색의 백자유를 씌웠다. 현전하는 예도 드물지만, 빼어난 솜씨의 그림이 돋보이는 명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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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4114. 청화백자 구름ㆍ용무늬 항아리 |
 [조선] 4112. 청화백자 난초무늬 '주준'명 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