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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120. 청화백자 진사채 십장생 무늬 항아리
 4120. 청화백자 진사채 십장생 무늬 항아리 조선 19세기, 높이 39.9cm,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문양 장식은 화려해지지만 기형은 입이나 굽 등의 각 부분이 과장되는 등 비례가 맞지 않고 짜임새가 흐트러지는 양상이 보인다. 이 항아리도 동체에 비해 아가리가 비례에 맞지 않게 높고 굽의 안바닥이 깊은 전형적인 후기의 항아리이다. 그러나 몸체의 전면에 청화 안료와 진사로 그린 소나무, 대나무, 영지 버섯, 학, 사슴, 해, 달, 구름, 바위 등의 십장생은 낭만적이고 희화적인 표현과 구성으로 원숙한 솜씨이다. 장수를 의미하는 십장생은 조선 후기의 민화나 백자의 문양 소재로 애용되었다. 화려한 채색의 문양이 투명한 청백색 유약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나 화사한 분위기를 주면서 준다. 민화풍의 그림이 있지만 이 항아리는 왕실이나 상류층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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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4121. 청화백자 십장생무늬 항아리 |
 [조선] 4119. 청화백자 진사채 파초무늬 사각접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