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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300. 궁체
 4300. 궁체(宮體) 궁체는 조선 시대 궁중에서 쓰기 시작하여 발전한 전통적인 한글 서체를 말한다. 궁체는 서체상 정서(正書)와 흘림체로 나뉘며, 양식상 등서체(謄書體)와 서한체(書翰體)로 구분된다. 등서체는 정돈되고 규칙적이며, 서한체는 불규칙하고 자유분망하다. 궁체의 기원에 대해서는 《훈민정음》의 글씨가 읽기는 쉬우나 쓰기는 어려워 점차 쓰기 쉬운 필사체로 변화 발전하면서 궁체가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선 중기 이후 한글의 생활화로 필사의 양이 늘고 여성들이 교양으로 익히기 시작하였다. 선조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필사체로 정리되고 숙종대에 이르러 단아한 궁체가 완성되었다. 영·정조대에 국문학의 융성으로 한글의 필사가 크게 늘어나 궁체는 완숙기에 들어서고 19세기에 극도로 발달하였다. 궁체 가운데 조대비전의 서기였던 이씨라는 여성의 글씨는 궁체의 백미로,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예의바른 품위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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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4310. 대동여지도 |
 [조선] 4290. 추사체 - 죽로단연시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