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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19 (화) 16:49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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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388      
[조선] 4130. 주합루

4130. 주합루(宙合樓)

조선 1777년.

주합루는 정조가 세운 왕실 도서관이자 학문 연구 기관이었던 규장각이 있던 건물이다. 주합루는 일반적으로 비원이라 알려진 창덕궁의 후원에 있다. 비원이란 명칭은 일본인이 만든 것이고 본래는 후원이라 불리었다. 이 명칭이 왕실에서 불렀던 것이라 일반인이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금원(禁苑; 제왕의 정원이라는 의미)이라 하는 것이 온당하다.

주합루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 지역에 있는데, 이곳은 조선 왕조의 정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주합루의 주변의 시설을 보면 남동쪽에 있는 영화당(暎花堂)이 있다. 영화당의 동쪽 넓은 마당은 정조 때부터 과거장을 마련하여 영화당에 임금이 몸소 참석하여 전시를 치뤄 인재를 발탁하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주합루 남쪽에 있는 부용지(芙蓉池)란 네모난 연못가의 장대석에 물에서 튀어 오르는 물고기를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듯이 선비가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라는 어변성룡(魚變成龍)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수문(魚水門)은 주합루의 정문인데, 물과 물고기의 관계처럼 군신의 관계도 친밀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주합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겹처마에 2익공의 팔작 지붕 건물이다. 정조 원년(1777)부터 1층은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이 있고 그 위층은 열람실로서 사방의 빼어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누대가 있다. 정조는 글 잘하는 선비를 뽑아 이곳에서 학문을 연마하도록 하였다. 어수문 앞에는 소맷돌에 구름 무늬를 조각한 돌계단이 있고, 또 좌우에는 지붕을 곡면으로 꾸민 작은 문이 있다. 소맷돌의 구름 무늬는 높은 터에 있는 주합루의 편액과 잘 어울리는 장식이라 하겠다. 주합루 앞의 동쪽에 장방형의 기단석 위에 상·중·하 세 부분으로 나눈 한 덩어리의 커다란 직육면체의 돌이 있다. 이 돌에 해시계를 얹어 놓았다.

주합루 앞의 부용지는 모양이 장방형이고 못 가운데에는 둥근 섬이 있다. 이런 모양의 연못은 삼국 시대부터 있었다. 가운데의 섬은 신선이 산다는 봉래, 방장, 영주 가운데 하나를 의미하며, 사상적으로는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부용지 남쪽에는 두 다리를 연못에 넣은 아자(亞字)형의 아름다운 부용정(芙蓉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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