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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06 (수) 00:46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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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498      
[삼국] 0940. 부여 능산리 고분군

0940. 부여 능산리 고분군

충남 부여읍 능산리. 사적 제14호.

부여에서 동남쪽으로 4km쯤 떨어진 능산리에는 왕릉이라고 전해지는 백제 사비 시대의 고분이 8기 정도 있다. 풍수 지리상으로 명당 자리인 이곳은 능산을 주산(主山)으로 좌우에 청룡과 백호에 해당하는 능선이 감싸고 있으며, 앞쪽은 확 트여 동에서 서로 흐르는 능산천 건너 주작(朱雀) 방향에 안산(案山)이 있어 이른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형국이다.

고분의 대부분은 널길달린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이다. 사비 시대의 돌방무덤에는 세가지 형식이 있다. 첫번째로는 무령왕릉과 같은 양식으로서 장대석(長大石)으로 돌방을 만들고 천장은 터널식으로 만들었는데 능산리 2호분(中下塚)이 그 예이다. 두번째는 평사(平斜)천장으로서 부여 지방 무덤 형식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번째는 능산리 1호분(東下塚) 형식으로서 큰 판석을 곱게 물갈이하여 조립하고 평천장으로 되어 있는데 송산리 6호분과 같이 사신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

백제의 돌방무덤도 고구려의 경우와 같이 대부분 도굴되었고, 간혹 처녀분이 발굴되는 경우에도 부장품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왕릉급인 능산리 고분은 예외). 이는 불교 사상의 보편화와 박장(薄葬) 사상 때문으로 생각된다. 봉분의 규모나 돌방의 크기도 줄어 들지만 판석을 매우 정교하게 다듬고 매우 세련된 벽화가 남아 있어 백제 말기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능산리 고분군 입구에는 1988년에 만든 백제 고분 모형 전시관이 있다. 서울의 석촌동에서 옮겨온 돌무지무덤(적석분)이 들어가는 왼쪽 입구에 있고, 공주의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 축소 모형, 부여에서 발굴된 백제 말기 돌방무덤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일종의 무덤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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