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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02 (토) 22:19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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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6235      
[청동기] 0510. 거친무늬 거울과 잔무늬 거울

0510. 거친무늬 거울과 잔무늬 거울

거울은 동검과 함께 우리 나라 청동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1기의 거친 무늬에서 점차 발전하여 극히 섬세하고 정교한 기하학 무늬로 새겨져 있다.

청동기 시대에 발견되는 거울, 방울 등 이형 청동기들은 실생활에 사용된 생활용품이 아닌 제사에 사용된 일종의 의기였다. 청동기인들에게 제사는 부족의 가장 중요한 의식이었다. 그 이유는 이들이 농사와 목축을 주된 생계 유지 수단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는 기후 조건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알맞은 비와 햇살은 그들의 최대 염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청동기인들은 이러한 비와 햇살 같은 자연 현상 뒤에는 그것을 관장하는 절대자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 위대한 절대자의 도움을 받으면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연조건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각 읍락 단위의 제사는 바로 절대자와 교섭 행위였고, 그때 이용된 것이 바로 이러한 청동 방울, 거울과 같은 의기들이었다. 지금도 무당들이 신을 불러낼 때 흔드는 것이 바로 방울인데 아마도 이런 신을 불러내는 의식은 매우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제사 의식이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제사 의식을 주관했던 사람, 신에게 소원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청동기를 소유한 군장이었다. 군장은 태양처럼 빛나는 청동 거울을 목에 걸고 청동 방울을 흔들며 자신은 신의 뜻을 보고들을 수 있으며 신의 뜻을 대신하여 실행하는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인간의 말이 아닌 그들이 거역할 수 없는 절대자의 말이라는 것을 피지배자들로 하여금 믿게 하여 결코 지배자의 말을 거역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곧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 결코 분리되지 않는 동전의 안과 밖이다. 청동기 시대는 바로 제사와 정치가 일치하는 제정 일치 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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