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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02 (토) 21:17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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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9244      
[구석기] 0190. 라스코 동굴 벽화 - 사람을 들이박는 소

0190. 라스코 동굴 벽화 - 사람을 들이박는 소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가 그린 최초의 회화는 라스코 동굴과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를 든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동굴 깊숙한 벽면에 질서 없이 무리 지어 그려져 있는 이 동물 그림은 매우 능숙한 솜씨이고, 그 짐승들은 하나같이 아주 힘세고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라스코 동굴은 프랑스 중부의 몽띠냑이라는 시골마을에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에 있다. 이 동굴은 1940년 9월 12일 4명의 소년 등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들은 숲으로 개를 데리고 놀러 갔다가 개가 갑자기 사라져서 사라진 근처를 찾다가 풀덤불로 가려진 자그마한 굴을 발견하였다. 굴 입구는 약간 경사졌으므로 6∼7m쯤 기어 들어갔는데, 갑자기 10m 가량 미끄러 떨어져, 정신을 차려보니 상당히 넓은 굴이었다고 한다. 다음날 램프와 밧줄을 갖고와서 굴을 탐험한 결과 개를 찾았고, 아울러 굴의 벽에 그려진 벽화도 발견하게 되었다.

구석기인들이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동굴에 살았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큰 짐승을 잡고자 몹시 갈구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두려워하였다. 왜냐하면 작은 짐승들은 별 위험이 없이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먹고살기에는 부족하였고 큰 짐승을 잡으면 몇 주일씩 충분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음식이 되는 큰 짐승의 사냥과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들짐승에 대해 그토록 많은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동굴의 그림은 거의 짐승들이었고,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서로 다른 그림이 겹쳐져 그려졌다. 이런 점은 이 그림들이 무엇을 위해 그려진 것인가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많다. 그것은 일종의 사냥 마술이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어떤 동물에는 화살이나 창이 꽂혀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림을 죽임으로써 살아 있는 짐승의 영혼을 죽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짐승 그 자체를 죽이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했음에 틀림없다. 아마도 그들은 그림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창으로 찔렀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더 강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사냥에 나갈 경우에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냥을 하게 되었다. 한번 그림을 죽이면 그들은 더이상 그 그림에 유의하지 않았다. 다음에 사냥을 갈 때에는 그들이 잡으려는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

그들은 그림이 실제 모습과 똑같게 그릴수록 이 마술의 효력이 잘 나타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예술의 출발은 이와 같이 인간이 생존을 위한 행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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