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경주 고선사지 3층석탑 (한메)
고선사지삼층석탑 高仙寺址三層石塔
경상북도 경주시(慶州市) 암곡동(暗谷洞)에 있던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
1975년 덕동댐 공사관계로 1977년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높이는 9m로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석(仰花石)만 남아 있다. 기단(基壇)은 2중기단으로 아래층에는 모서리기둥과 3개의 중간기둥을 새겼고, 위층에는 모서리기둥과 2개의 중간기둥을 새겼다.
기단 각부분은 12개 혹은 8개의 돌로 일정한 규범에 맞게 짜맞추었고 2 기단의 갑석 위에는 2단 괴임을 두었다. 1층 옥신(屋身)은 4개의 모서리기둥과 4개의 면석(面石)을 다른 돌로 짜맞추었으며 각 면마다 문짝을 얕게 부조하였고 2층 옥신은 4개의 면석, 3층 옥신은 1개의 돌로 짜맞추어 장중하면서도 장식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옥개석(屋蓋石)은 지붕과 받침을 각각 다른 돌로 하되 4개씩 써서 각층 모두 8개의 돌로 만들었으며, 옥개석받침은 5단씩이다.
전체적으로 웅대하고 장중하며 2중기단과 3층탑신으로 구성되는 등 감은사지3층석탑(感恩寺址三層石塔;국보 제112호)과 함께 통일신라 초기의 대표작이다. 국보 제38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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