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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부여 무량사 5층석탑 (한메)
무량사오층석탑 無量寺五層石塔  충청남도 부여군(扶餘郡) 외산면(外山面) 만수리(萬壽里) 무량사(無量寺)에 있는 고려시대 정사각형의 오층탑. 높이 7.5m, 하기단(下基壇) 나비 5.2m. 탑신부는 1층 옥신(屋身)이 낮고 옥개석(屋蓋石)이 넓으며, 체감비율도 우아하여 매우 장중한 느낌을 준다. 각 층 옥신은 4우주(隅柱)와 면석(面石)을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으나, 일부에는 면석이 2장의 판석(板石)으로 된 곳도 있다. 옥개석이 얇아 추녀도 얇고, 우각(隅角)에서 가벼운 반곡(反曲)을 나타내고 있다. 받침과 뚜껑돌[蓋石]이 각 4장씩 다른 돌로 이루어져 있고 층마다 받침이 줄어들며, 추녀 밑으로 1줄의 홈이 돌려져 있고 그 안에 받침이 감입(嵌入)되도록 파여 있다. 지붕의 경사는 매우 완만하고 전각(轉角)의 반전(反轉)도 미미하다. 상륜부(相輪部)는 일부만 남아 있는데, 노반(露盤)은 탑신부의 형식을 따라 신부(身部)에 4우주가 있고 갑석(甲石) 위에는 반구형의 복발(覆鉢), 둥근 앙화(仰花) 등이 얹혀 있다. 이 탑의 특징은 위층 기단 고임이 특히 크게 표현된 점으로, 넓은 호형(弧形)을 중심으로 아래위에 매우 낮은 각형(角形)이 첨가된 몰딩이 있다. 그 밖에 옥개가 넓은 점, 위층 기단 갑석의 받침 수법, 각부가 다른 돌로 되어 있는 점 등은 부여 정림사지탑(定林寺址塔;국보 제9호)의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 이중의 기단, 옥개 밑면의 층단받침 등은 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보물 제185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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