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부여 장하리 3층석탑 (한메)
부여장하리삼층석탑 扶餘長蝦里三層石塔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場岩面) 장하리(長蝦里)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높이 4.85m.
일반형 석탑의 형식을 따라 기단부(基壇部) 위에 탑신부(塔身部)와 상륜부(相輪部)가 건립되었는데, 기단은 일반형 석탑의 건축기단이 아니고 거칠고 장대한 판석재(板石材)로 지대석(地臺石)을 깔고 그 위에 같은 여러 장의 석재로 규격을 줄이면서 3단을 쌓았으며, 이 위에 다시 1단의 굄대를 마련하여 3층의 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는 각층의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여러 장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어, 역시 일반적으로 석괴(石塊)를 중적하는 일반형 석탑과는 양식면에서 근본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석탑은 탑신이 고준한 데 비하여 옥개석이 지나치게 넓어서 오히려 안정감을 잃고 있으며, 전체적인 양식은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을 모방하고 있다. 보물 제184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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