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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화반 24번 양해란 김홍도의 '고누놀이'
 2학년 국화반 24번 양해란 김홍도의 '고누놀이'를 감상하고.... < 머리말 > 8월 초 국사 숙제를 확인하기 위해 오랜만에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숙제를 확인한 순간 나의 뇌리를 스치는 이름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김홍도'였다. 그리고 동시에 김홍도의 작품인 [서당]과 [씨름]도 함께 떠올랐다. 그런데 난 김홍도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 조선시대의 유명했던 화가였다는 것, 그리고 그의 유명한 몇몇 작품들 정도 밖에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 난 결심했다. 김홍도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작품속에 담겨져 있는 그의 정신을 느껴보기로 말이다. 그리고 며칠 뒤 난 행동개시를 위한 발걸음을 했다. < 본문 > 김홍도 하면 내가 [씨름]과 [서당]을 떠올렸듯이 풍속화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 만큼 김홍도의 풍속화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 작품들을 보았다. 이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그리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색채가 화려하다거나 소재가 특이하다거나..... 여하튼 특별히 튀거나 눈에 띌만한 작품들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김홍도의 작품은 조선시대를 산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여 아직은 이런 미술작품들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도 보기에 부담이 없었고, 소박한 미가 있었으며, 나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내가 눈 여겨 본 작품은 '고누놀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속에 담긴 모습들이 보는 이에게 편안하고 여유있는 느낌을 주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이 작품의 소재부터가 그랬다. 고누놀이...... 힘들고, 고된 일상 속에서 맛보는 잠깐의 달콤한 휴식시간이나 여가시간 민중들에게 하나의 활력으로 다가오는 지극히 소박하고 민중적인 놀이, 그 놀이를 통해서 느끼는 즐거움과 일상의 고됨으로부터의 잠시동안의 탈출!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무심코 이 작품을 그린 김홍도는 이 작품을 조금씩 조금씩 완성해 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 보았다. 하지만 내겐 이 무심코 던진 질문이 너무 어려웠던 걸까? 좀처럼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 이 감상문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있다. 나의 짧은 소견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시대를 사는 서민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같이 울고, 웃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서민이 아닌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이 사회를 풍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미래의 후대 사람들에게 조선 후기의 서민 생활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아마도 내가 이 작품을 보면서 편안함과 여유, 그리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꼈던 것처럼, 김홍도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런 느낌을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 같이 공유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 결론 >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면 친근감이 든다. 시대와 문화가 좀 다를 뿐이지 내가 평일 내내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가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을 만나 노는 것과 뭐 다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즐거움을 내가 맛보았기 때문에 조금은 이 작품에 공감을 한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물건이든 뭐든 화려한 것보다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김홍도의 작품이 내 눈에 잘 들어왔던 것 같다. 결코 눈에 띄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평범함과 소박함 속에서 나오는 단아한 아름다움과 보는 이를 작품에 서서히 매료시키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 참고한 자료나 사이트는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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