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06231.jpg
2학년 장미반 38번 정우연 분청사기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분청사기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장미반 38번 정우연 <이 작품 선정이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원래는 호암박물관으로 가서 지금 하고 있는 분청사기 전시회에서 맘에 든 것을 찾았지만 너무 먼 관계로 갈 수 없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간 것이다. 아무래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에서 세운 것이기에 많은 것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간 것이었다. 현재 분청사기에 대해서 특별전을 하고 있는 호암갤러리보다는 못하지만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분청사기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 좀 특이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이 "분청사기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이다. 결국 이것을 선정한 이유는 다른 것보다 특이해서이다. <작품 감상> "분청사기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은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조선 초 더 이상 귀족의 문화가 아닌 선비의 문화 소박하고 단아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조선의 선비 눈에는 비취색의 화려하고 아름답워 술병이나 그릇에 쓰는 것보다 집 한구석에 두어 장식 역할을 하는 청자가 마음에 안들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청자를 어찌 만들어야 잘 만드는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이때부터 고려시대 귀족문화에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던 백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흔히들 분청사기하면 백자와 청자의 중간단계라고 말한다. 그 말이 맞을 것이다. 청자가 사라지고 백자가 등장하면서 청자를 만들던 도공들이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닐 테니까 말이다. 청자를 만들던 사람들이 청자의 상감용법을 백자에 인용한 것이 분청사기라 들었다. 분청사기 "분청사기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은 병의 입구가 좁고 병 안의 내용물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안이 넓어 보인다. 자세히 안을 들여다 본 것은 아니지만 겉에서 볼 때 자라등처럼 넓을 병 안쪽의 모양이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 역시 백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실용성을 강조한 것같다. 그래도 병의 주둥이가 넓지 않다는 것은아직 청자의 어떤 일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이 자라병의 모양은 말 그대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병의 주둥이 부분이 바로 자라의 머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자라병의 등에는 모란이 그려져 있는데 설명에 의하면 추상적으로 표현 되어 있다고 한다. 솔직히 처음 자라 등에 있는 무늬를 보았을 때 모란이기보다는 무슨 흐물떡한 것, 즉 이런 특이한 것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처럼 무늬이외 다른 부분을 긁어 유약을 발라 굽는 것을 박지 기법이라 한다고 한다. 이 기법 덕에 이 자기의 흰 부분과 검은 부분이 잘 조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마 이것을 만든 장인, 도공은 조선의 선비들이 좋아하는 단아함과 고려의 귀족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움과 정교함, 이 둘다를 표현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 이 작품의 의의는 조선이 건국되고 나서 권력층이 바뀌고 그 취향이 바뀌어 고려 청자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조선 백자의 단아함을 표현하기 앞서 고려 청자의 화려함과 조선 백자의 단아함의 두가지 토끼를 잡은 것 중 하나라는 분청사기라는 면에 두고 싶다. 이런 화려함과 단아함 그리고 기백이 넘치는 모습을 만들기위해 이 것을 만든 도공의 노력에 이 작품의 의의를 주고 싶다.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과연 내가 내려도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을 말하자면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을 만큼 독특하고 개성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라라는 동물을 이용한 것도 그렇고 또 자라의 등껍질에 추상화된 모란꽃 무늬, 정말 그 당시엔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냥 장인의 마음에 들어 만들었다고 해도 지금 내가 보기에 정말 멋지다는 말과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표현하고 싶다. <참고 사이트> http://www.museum.go.kr http://www.museum.go.kr/kor/sch/sch_key.htm |
| 
|
 2학년 동백반 43번 정혜진 분황사석탑 |
 2학년 모란반 22번 박현정 "금동관음보살 임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