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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모란반 41번 조희주 이정의 묵죽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이정의 묵죽 2학년 모란반 41번 조희주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사군자. 처음 호암미술관에서 사군자 전시회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문득 생각 난 것이 있다. 내가 자주 들어온 사군자지만 나는 아직 그 사군자 속에 감쳐진 의미나 사군자가 무엇인지 왜 사군자가 그려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사군자를 선택했고, 그 중에서도 최고의 조선 제일의 묵죽 화가로 알려진 이정의 작품을 토대로 사군자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사군자란 세한삼우 중의 매화와 대나무에 국화와 난초를 더한 것으로 명나라 때 진계유가 <매란국죽사보>에서 매란국죽을 사군자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군자화는 삼우도 와 같이 세상의 오탁에 물들지 않고 고절을 지킨 문인 ·고사 ·화가들의 애호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사군자는 일찍부터 동양 예술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면서 충성, 절개, 지조, 은일과 같이 유교에서 숭상하는 도덕적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고려시대부터 성행한 이 사군자는 사대부와 사군자가 가지는 공통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조선시대로 계승되어 사대부의 유교 교양의 일부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사군자와 사대부간의 깊은 유대. 바로 굳은 절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사군자도 대부분 사대부, 즉 귀족과 부를 가진 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었다. 사대부들은 그들의 절개를 표현하기 위해서 사군자를 그렸으며 또한 감상하였다 그러한 면에서 사군자는 주문자와 제작자가 일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사대부란 대체로 송나라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고려 때 귀족 외의 높은 벼슬아치나 문절이 높은 사람을 지칭하였다. 이들은 예의를 생활의 기본으로 하여 스스로를 엄히 규제 ·절제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군자는 강직하고 곧은 느낌을 주었다. 한겨울에 눈 속을 헤치고 그 싹을 틔우는 매화, 흔들림이 없는 곧은 대나무와 같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고 싱싱함을 유지하는 이 식물 고유의 특별한 속성이 마치 인품과 학식을 겸비한 군자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이 쏟아지게 하는 이 사군자를 통해서 옛날 높은 절개와 지조를 자랑하였던 선비들의 모습을 현 시대에서 다시 보는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군자는 조선시대 화원(나라의 그림관련 업무 전담)의 선발 시험에서 묵죽이 가산점이 가장 높은 과목으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백자를 굽는 관요에 파견된 화원들은 도자기 표면에 사군자를 즐겨 그렸다고 한다. 이로 보아서 사군자가 조선시대에 얼마나 중요하였고, 그 당시의 선비들이 사군자를 중시하는 풍토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조선 제일의 목죽 화가로 알려진 이정의 사군자는 소박한 화풍으로 그 방면에 독창성을 개척한 화가이다. 이정의 사군자는 다른 화관들의 사군자와 달리 소박하면서 강한 느낌을 주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지닌 인격체라는 느낌을 주었다. "사군자란 이러한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나에게는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아직 그 만큼의 자질을 갖추지도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사군자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그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의 발자취이자 그 사람들의 인격이 묻어있는 조용한 인격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수능시험'이라는 단어에 매달려 판단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사군자는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82922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82795 http://www.hoammuseum.org/exhibition/four/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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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23번 백가영 신윤복 "단오도(심계유목도)" |
 2학년 수련반 04번 김란기 석굴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