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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모란반 43번 최연아 <호작도>(까치 호랑이)
 (1)머리말 그림을 보다보면 친근감이 들어 한번 더 보게 되는 그림이 있다. 무서운 호랑이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려 호기심에 한번 더 본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틀이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비슷한 그림을 많이 본 것 같은 생각에 정확하게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2)본론 민화의 한 종류이고 호작도 또는 까치 호랑이라 부른다. 민화는 양반을 위해 그려진 것도 있지만 민중에서 민중을 위해 민중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다. 대부분이 작자 미상이라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비전문적인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문인화 등을 모방하면서도 틀에서 벗어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림에서 호랑이는 용맹한 모습으로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기쁨을 가져다 주는 신앙대상으로의 동물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호작도에서는 호랑이와 함께 까치와 소나무를 꼭 그리는 차이점이 있다. 까치 호랑이 그림은 정월 초하룻날 문이나 벽에 걸어 잡귀를 막는 방패막이로 쓰였다. 이 그림은 까치가 소나무에 앉아 호랑이에게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것인데 그것을 듣는 호랑이가 맹수의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얼이 빠진 듯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을 신당에 모셨다는 자료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런 호랑이를 숭배의 대상으로는 보지 않았을 것이다. 민화에 나오는 동물들은 각기 상징성을 나타내는데 호랑이의 경우 발음상의 유사성 때문에 길상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호랑이의 보답한다는 뜻인 '보'와 좋은 일을 예감한다는 '희조'인 까치를 소나무와 함께 그려 신년에 기쁜 소식이 있길 바라는 희보의 뜻(기쁨으로 보답한다)을 가지게 되었다. 조상들은 호작도를 걸어 두면 모든 사악한 것이 호랑이의 울음에 쫓겨 나가고 세상의 모든 복이 까치 소리를 따라 집안으로 몰려온다고 믿었고 그러길 바란 것이다. 조선 후기(약 1700년 이후)부터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중인 계층이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하고 그에 따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길 바랬다. 그들의 정서가 반영되면서 민화는 성장하는데 호작도 역시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3)결론 호랑이가 발음상의 유사성으로 길상의 상징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으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호랑이와 함께 했었고 영향을 받아서 중요하게 여기는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을 보면 그 당시의 민중인 서민들이 얼마나 소박하고 해학적인 정서를 가졌는지 멋스러움을 아는지 알 것이다. 지금 우리가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고 점을 보고 부적을 사 마음에 위안을 받고 안정하듯이 우리 조상들도 우리와 같이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다른 어떤 힘을 빌려 막고 해결해 주기 바랬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었다. (4)참고 사이트 http://www.sottae-museum.co.kr/0101.htm http://www.ulsanok.co.kr/paintings/definition.html http://www.koreandb.net/OldPaint/op_minwha01_1.htm http://www.axisoft.co.kr/folkart/kfintro.htm (5)감상한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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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난초반 47번 김미영 신윤복의 연당의 여인 |
 2학년 백합반 38번 조윤혜 <신사임당의 수박과 들쥐 그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