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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난초반 05번 김민성 백자청화가형연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백자청화가형연적 2학년 난초반 5번 김민성 <머리말> 올해 1학기 전일제 특활 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던 일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 때 보았던 많은 유물들의 생김새가 희미하게나마 떠올랐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에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많은 유물을 자세히 보지 못했고, 아예 보지 못한 유물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사 과제를 위한 방문이라는 명목으로기는 하지만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좀더 자유롭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감상하고 싶어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소중하고 훌륭한 유물들이 너무 많아 난감했지만 평소에 작고, 귀엽고, 예쁜 것들을 좋아했기 때문인지 꼭 그렇게 생긴 유물인 백자청화가형연적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본론> 처음 이 백자를 보았을 때 나는 저렇게 작은 물건의 용도는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사용했을까..하는 많은 의문점들이 생겼다. 그러한 의문점은 유물이 집 모양이라는 것 때문에 한층 더 깊어졌다. 이 유물이 연적에 속한다는 것을 알았는데 나는 연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우선은 연적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연적은 붓글씨를 쓰기 위한 먹물을 담아 보관하는 도구로 당시 조선시대의 많은 선비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내가 생각해 보다도 당연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먹물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냥 아무런 무늬도 그림도 없는 검정색의 네모난 먹물통.. 조선시대의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연적과 비교해 본다면 정말 볼품이 없기 짝이없다. 이렇게 생각했을 때 이 집모양의 연적이 당시로써나 지금으로써도 훌륭한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집 모양의 연적을 도대체 어떻게 사용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이것이 먹물을 담아 보관하는 도구라면 분명 뚜껑이 있을텐테 뚜껑이 한눈에 보이질 않았다. 아마도 너무 섬세하게 만든 나머지 그 구분점이 보이지 않은 것 같다. 먹물을 보관했던 도구 라는 점에서 지붕이 뚜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일반 서민들의 생활 용기는 목기나 옹기였는데 이 연적이 백자로 만들어진 점을 본다면 이 연적은 일반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양반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백자는 청자의 장식성보다는 실용성이 강조되었다고 했지만 실용적이라해도 일반 서민들은 그때까지도 목기나 옹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백자는 여전히 양반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연적의 모양에서도 알 수 있었다. 만약 서민들이 사용했던 것이었다면 초가집 모양의 연적이었을텐데 양반들이 살았던 기와집 모양의 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양반들이 사용했던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연적에서도 그들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양반으로서의 신분을 작은 것에서까지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그들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내가 본 대부분의 백자는 무늬와 색을 넣지 않고 만든 것이 많았는데 특이하게도 이 연적은 기둥과 문살, 기와 등에 청화를 칠하고 적절한 농담을 사용하여 무늬가 없는 허전함을 채워 백자의 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음각과 양각의 조화로움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미와 함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다른 백자에 비해 제작자의 손이 더 많이 갔을 것으로 생각되고, 또한 농담과 음각 양각을 적절히 구사할 수 있는 그들의 섬세함과 감각적이고도 뛰어난 솜씨를 짐작할 수 있었다. <결론> 백자청화가형연적은 비록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작은 유물로써도 당시의 양반과 서민들의 의식과 함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고,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지만 부드러움과 조화로움, 섬세함 그리고 백자에서도 느낄 수 있는 청아함에서 그들이 추구했던 이상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며 그들의 노력이 어떤 유물들과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싶다. 참고자료: http://www.museum.go.kr/kor/sch/sch_key.htm http://chang256.new21.net/board/board.php?db=515&no=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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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36번 이혜승<살아있는 부처님> |
 2학년 백합반 08번 김한 불국사 다보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