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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화반 04번 정은아 괴석난초도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이하응의 괴석난초도(怪石蘭草圖) 2학년 국화반 41번 정은아 (1) 머리말 이런 보고서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너무 막막했다. 하지만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일단 어떤 작품으로 감상문을 쓸지부터 결정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작품들이 보였다. 그 중에서 사군자 중의 한 작품을 선택했다. 사군자 중에서도 많은 작품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내 눈에 띄인 한 작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하응의 작품인 괴석난초도였다. 흥선대원군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내 눈에 띄인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 흥선대원군이 사군자를 그렸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그래서 난 흥미를 가지고 괴석난초도라는 작품을 선택했다. (2) 본문 일단 사군자라는 작품들은 일찍부터 동양 예술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면서 충성, 절개, 지조, 은일(隱逸)과 같이 유교에서 숭상하는 도덕적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이 네가지를 한꺼번에 매란국죽 이라고 일컫는다. 그림의 제작자는 대부분 선비들이나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문인화가들 또는 양반들이었다. 그림의 주문자 역시 그런 선비 계층의 사람들이거나 양반 계층일 것이다. 이 괴석난초도 라는 작품은 조선말기인 19세기 후반에 제작되었다. 그의 화풍은 추사 김정희를 계승했다고 알려지며 그 김정희 역시 이하응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하응이 임오군란(壬午軍亂)의 실패로 재집권의 기회를 놓치고 청나라에 잡혀갔다가 4년만에 귀국하여 운현궁에 칩거했던 1887년 곡우(穀雨) 날에 그린 만년작 이라고 한다. 그때 그의 나이 67세였다. 작품의 제작자만 봐도 알수 있듯이 이 작품은 궁 내부 사람들의 감상 용도로 제작되었을을 가능성이 있고, 이하응 본인만의 소장용으로 제작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하응 본인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도 썻지만 다시 한번 끄집어내어보자. 재집권의 기회를 놓치고 청나라에 4년간 잡혀있다 귀국하여 그린 그림이다. 그의 초기작은 그의 심경을 대변해주는 듯 상당히 날카롭고 굴기의 변화가 심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알수 있듯이 아직은 날카로운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부드러운 면도 많고, 굵기의 변화가 적다. 그만큼 그의 마음이 안정되고 부드러워 졌다는 뜻이 아닐까? 게다가 쉽게 만들어진 작품도 아니다. 작품 자체만을 놓고 감상한다면 모를까 본인의 상태를 나타내주는 작품이다. 작품 자체만을 놓고 감상해도 충분히 예술적 가치가 있으며 여러가지 요소들까지 더해져서 훌륭한 작품이 탄생되었다. 그의 마음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3) 결론 그림의 하단부에 있는 괴이한 돌, 부드러운 난잎과 담묵 빛깔의 꽃잎과의 조화... 이 작품은 표현기법으로도, 표현내용으로도, 그리고 제작자 본인의 마음을 나타내준다는 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사군자의 특성에 걸맞게 고풍스럽고 단아하고 우아한 미를 풍기는 이 작품... 사군자를 벗삼아 올바르고 깨끗하게 살고자 했던 선인들의 노력을 돌이켜보고, 오늘을 사는 지혜를 한 수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4) 참고 자료 http://www.hoammuseum.org/'선인들의 오랜 벗, 사군자' 전시페이지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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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31번 이하나 [화조구자도] |
 2학년 장미반 35번 임진호 서산 마애 삼존불상을 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