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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화반 02번 곽혜영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
 <머리말> 학교에서 전일제 특활로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었다. 선생님께서는 박물관 주변 밖같쪽에 위치하는 탑과 부도들을 설명해 주셨다. 그때유난히 나의 관심을 끌었던 탑이 바로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 이었다. 그 탑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것은 그동안 보아온 다른 탑과는 다른 생김새가 참 특이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탑이라고 하면 다보탑이나 석가탑과 같은것만 떠올리던 나에게 이탑은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미술작품 감상문이라 했을 때 이 탑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본론> 원래는 이 탑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법천사지에 있었으나, 일제 조선총독부는 각 지역에 산재한 우리의 문화재들을 서울로 옮기어 경복궁의 경회루 동쪽편 넓은 잔디밭에 두 줄로 세워 놓았었다. 이것은 외딴곳 절터에 남아 있는 석탑, 석조부도, 석비 등 여러 문화재의 도난을 방지하고 또는 훼손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명목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은 일본 오오사까까지 반출되었다가 되돌아와 원위치에 가지 못하고 경복궁에 놓여지게 되었고, 또한 6.25전쟁때 포탄의 피해를 받은 것을 1957년에 보수하는 등 수난을 겪어 왔다. 이 탑에 우리나라의 수난의 역사가 깃들어있음을 알고 씁쓸함을 느꼈다. 본래 이 탑이 있던 법천사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이다. 고려 중기 불교는 법상종과 화엄종의 양대교단으로 나뉘었는데, 법천사는 법상종계의 사찰이었다. 특히 지광국사 해린이 초년에 수학하고 말년에 입적한 곳으로 이때가 전성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비 비문에 의하면 지광국사의 입적이 1085년(고려 선종 2)이므로 이 탑의 건립도 그 무렵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화려한 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탑은 고려의 정신적 지주로 모셔졌던 지광국사에 대한 제자들의 정성이 곳곳에 배어있음을 한눈에 보고 느낄수 있었다.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을 보고 내가 처음 느낀 것은 화려함과 다른 탑과는 그 생김새가 다른 것이 무척 특이하게 느껴졌다. 다른 부도와는 다른 평면 4각형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양식을 보여 주고 있어 다른탑과는 확실히 구분되었다. 또한 네귀퉁이에 용의 발톱 모양의 조각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 조각을 보고 구름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마치 하늘의 구름이 탑을 받히고 있는 듯 느껴져 신비하면서도 안정적이었다. 또한 기단부 각층 각면에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들이 장식되어 탑의 화려함을 한층 더해 주었다. <맺은말> 그동안 보아왔던 탑과는 다른 색다른 생김새와 화려함과 조각의 섬세함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탑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약간은 이국적인 느낌도 들었다. 이제는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이 단순한 오래된 유물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수난을 함께해온 민족의 혼이 담긴 탑으로 느껴진다. 만약 탑을 박물과 옆이 아닌 본래의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면 옛 흔적속에서 좀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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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장미반 8번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 석굴암 |
 2학년 수련반 27번 선승민 금동미륵보살반가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