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제금동대향로.jpg
2학년 모란반 12번 김한나 백제금동대향로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백제금동대향로 2학년 모란반 12번 김한나 <머리말> 나는 2년전에 우연히 국립부여박물관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박물관을 가볼 기회가 흔치 않았던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신기하기만 했다. 막상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 보다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리저리 보다가 우연히 "백제 금동 대향로"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보게 되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화려함과 정교함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백제의 유물 하면 금관종류의 것들밖에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백제 향로의 아름다움과 뭔지 모를 신비스러움이 나를 감동 시켰다. 때문에 나는 "백제 금동 대향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본론> 전체 높이 64cm, 최대지름 19cm의 크기로 대작인 백제 금동 대향로는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향로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향로라고 한다. 먼저 전체적으로는 뚜껑과 몸체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뚜껑장식인 꼭지, 뚜껑, 몸통, 받침의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각각 따로 주조하여 결합한 것이라고 한다. 향로를 자세히 살펴보니 대충 도교의 신선사상과 불교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백제향로는 국사교과서에도 나오는 것이라서 내용은 대충 들어 알고 있었다. 전체적인 구성은 만물의 생명이 연꽃에서 생겨난다는 불교의 연화화생관과 중국의 전통적인 음양설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품을 주문한 사람들은 피지배계급의 사람들이 아니라 백제사회의 지배층이었을 것이다.(재질이 금속과 금동제인걸 봐서도.) 향로가 제작되기 전에도 이미 백제 사회에서는 백제향로의 조형원리나 사상적인 배경과 공통적인 요소를 가진 많은 유물들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백제향로의 조형성이나 회화적인 구도는 그 이전부터 백제 귀족사회에 널리 유행하여 오던 요소들을 집대성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작품의 주문자가 백제인, 특히 왕실을 비롯한 최고귀족들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그들의 정신세계나 생활상을 밝혀줄 수 있는 자료로서 이 향로가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의 신분이 귀족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니 새삼스럽게도 향로가 정말 정교하고 화려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품의 주문자가 귀족이니 만큼 그 작품이 화려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 백제 향로에는 예로부터 동양사상의 근간이 되어온 신선사상을 바탕으로 한 삼라만상의 표현들이 나타나 있다. 이것은 제작당시의 백제인의 사상과 자연관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백제향로에 표현되어 있는 용의 모습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용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한다. 이는 우리 민족의 동적이고도 진취적인 기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이 아닐까? 게가다 이 향로는 전체적으로 신선의 세계를 표현한 중국의 박산향로의 형식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오히려 백제 나름의 전통을 이루게 됨으로써 중국을 뛰어넘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독창성을 발휘한 작품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그 당시의 시대상황이 어떠했는지,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의 신분은 무엇이었는지, 이 작품에 담겨진 사상이나 생활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등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나는 "백제 금동 대향로"를 보고서 이런 것들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미술 작품 하면 뭔가 난해하고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나는 이런 생각들을 지우게 되었다. 비록 백제 향로를 보면서 전문가처럼 확실히 이해를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감상결과는 흡족하다. 그래서 나와 미술 작품간의 거리감이 가까워진 것 같아 괜히 흐뭇하기까지 하다. <참고 자료> http://www.buddha.co.kr/sub4.html http://www.nara.co.kr/public/korea/doc/b-4/index.html |
| 
|
 2학년 난초반 13번 류미진 다보탑 |
 2학년 모란반 02번 강희순 금동미륵반가상을 보고나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