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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백합반 36번 정지혜 성덕대왕신종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2학년 백합반 36번 정지혜 (1) 머리말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적 선덕대왕신종(에밀레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렸을 때 이 이야기를 알게된 후 지금까지도 에밀레종은 특별한 종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아이를 바쳐 만들었다는 에밀레종의 비밀. '에밀레~'하고 울려퍼진다는 종에 대한 전설을 직접 제작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었다. (2) 본론 경덕왕은 사람을 시켜 아버지 성덕대왕과 어머님 소덕태후의 명복을 위하여 구리 12만근을 들여 종을 만들라고 명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종은 힘없이 금이 가버리는 등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 뒤 혜공왕에 의해 다시 종이 만들어 졌는데 경덕왕의 생각을 쫓아 아버지의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기 위해 김옹과 김양상을 시켜 종을 만들라고 명했다. 전설에 의하면 그 사람들이 스님들의 의견을 따라 한 여인의 아이를 쇳물에 녹여 주조하여 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에밀레종이라는 별칭도 있다. 김옹과 김양상과 함께 주종대박사라는 사람이 같이 종을 만들었는데 아마도 이 사람이 종을 실질적인 제작자같다. 왕의 어명아래 종을 만들게 된 이 세 사람은 종의 꼭대기에 용이 승천하여 성덕대왕과 소덕태후의 영혼을 극락까지 데려가 주길 기원하며 용의 형태로 된 고리인 용유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몸에는 위로부터 유곽에 보상화문을 새겼는데 크기가 작고 정교하게 조각하여 앞의 잎맥과 꽃줄기까지 상세히 표현되어 있다. 백성 하나하나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자 하는 왕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것을 종에 표현하려고 했을거라 짐작한다. 종을 치는 당좌에는 연화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불교의 내세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몸체에는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고, 종소리와 함께 나라가 평화롭고 백성이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내용의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주목할 점은 오대산 상원사 동종의 명문이 종 꼭대기에 새겨진 것과는 달리 긴 내용의 명문이 몸체에 새겨진 것이다. 내 생각에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 작은 사람을 위해서 일부러 아래에 쓴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적당히 부른 종의 형태는 왕이 가진 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종의 제작자는 혜공왕과 경덕왕의 마음을 최대한으로 종에 표현하려고 애쓴 것 같다. 이 종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종에 대한 전설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에밀레~'라고 들린다는 종소리를 듣기위해 오는 사람도 있는데 한동안 종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타종을 멈췄지만 이번해부터 개천절마다 종을 울리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주 그 전설 그대로를 믿고 종에 뼈조각이 남아있지는 않나 유심히 쳐다보기도 한다. 하지만 뼈 조각은커녕 공기구멍 하나조차 찾아볼수 없는 완벽한 종의 형태에 감탄하고 만다. (3) 결론 이 종소리를 들으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이 괴로움 속에서 벗어나고 복을 받게 되며 진리를 깨달아 그 공덕으로 아버지인 성덕대왕이 극락에 편히 계시게 된다는 명문으로 보아 불교의식을 고취시키고 성덕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 같다. 이 종은 오늘날 과학으로도 해명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 아직도 연구중이다. 그만큼 신라 시대의 사람들은 주조하는 면에서나 소리에 대한 확실한 음감과 종의 표면에 있는 아름다운 무늬를 표현하는 미적 감각 또한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인 독일의 켄멜박사는 경주박물관에 와서 이 종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나머지 이 종은 한국 제일의 종이 아니라 세계 제일의 종이라며 만약 독일에 이런 훌륭한 종이 있다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능히 박물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가지는 예술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의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는 영원히 내 가슴에 매아리를 치며 남을 것 같다. <참고 자료> http://www.kowiz.com/index.asp http://gyeongju.museum.go.kr/mai.j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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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수련반 18번 박서영 백남준의 다다익선 |
 2학년 난초반 14번 마아림 익산 미륵사터 서석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