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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졸업생 정민이에요~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 정민이에요. 서정민 3학년때 장미반이였구요. 당연히 기억나실꺼라 믿어요~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도 잘 지내요~ 저 숙대 중문과인거 아세요? 백현주 선배님도 저희 학교 중문과 신데.. 연락이 닫질 않아요~^^ 요즘 3월. 정말 한창 놀때라고 말할수 있지만.. 저희 어머니 너무 하신거 있죠. 대학 붙으면 뭐든 다 해주실것 같이 그러시더니 "대학 갔으니까 니가 벌어서 살어~" 이러시고 "넌 왜그렇게 놀기만 하니? 공부좀해!" <- 이말 너무 하죠? 3월 11일 밖에 안됐는데.. 공부좀 하라니........ 물론 이해는 되는데요. 그 소리 이제 안들을 줄 알았어요ㅠㅠ 지금 영어 과외를 하는데요. 얼마 못 받지만 그걸로 생계유지 하고 있어요. 정말 힘들어요. 밥값. 차비. 핸드폰값. 거기다 제가 다니는 영어 학원. 스쿼시비까지.. 정말 빠듯해서.. 숨막혀요.ㅠㅠ 으흐흑.. 정말 행복할줄만 알았던 대학1학년의 기대가 이렇게 무참히 무너지다니.. 그래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구요. 거기다 돈문제만 해결 되면 최상일텐데.....^^; 아직까진 대학생활이 정말 실감은 안나구요. 날씨도 추워서 강의 끝나면 집으로 달려오구. 그래요.. 숙대니깐 54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요. 124번을 타고 가도 되지만.. 꼭 54번 을 타요. 그냥 성심 학교를 지나가면서라도 보고 싶어서요. 가끔 후배들을 볼수도 있고 재수가 정말 좋으면 스치는 선생님들도 뵐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이제 정말 봄이 오겠죠? 그렇게 되면 대학생활도 정착 되고.. 정말 즐거운 생활을 누릴수 있을꺼라 믿어요. 선생님~ 안녕히 계시구요~ 건강하세요. 선생님도 예쁜 성심 교정에서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셨습면 좋겠습니다~ 그럼.. 등록일자: 2001/03/10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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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많이 힘들었구먼! |
 Re: 서정민! 정말 반갑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