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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난초반 08번 김윤정 나의 삶과 역사와의 관계
나의 삶과 역사와의 관계 성심여고 2학년 난초반 8번 김윤정 사람들은 흔히 지나온 세월을 보며 후회를 하곤 한다. 그때의 상황을 한번더 생각해 보면서 말이다. 이처럼 사람에게 있어서 그 시대 환경과 배경은 중요한 중점이 아닐수 없다. 환경과 배경은 사고방식과 인생관등을 바꾸어 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사 또한 후회라면 후회라고 할수있을 정도의 일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덮어져 잊혀버린 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나의 삶과 연관시켜보고자 한다. 1. 1984.12월 첫 발을 딛다. 국민 의식의 향상으로 인해 데모등의 의사표현이 높아졌던 시기. 국민들은 대통령의 정치 문제와 노동 문제 외의 많은 문제점 사항들을 들고 일어나 자신의 의사 표현을 활성화 했으나 처참한 몸부림에도 그들의 생각과 이념과 육체들은 처참히 밟히고 말았다. 전두환이 군대를 급파하여 수백명, 어쩌면 수천 명일지도 모르는 시민들을 학살을 하고 천안문사태(정확히 모르겠음-발음으로 유추)가 중국 역사의 뇌리에 남아있듯이 한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1987년 여름,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데모와 수 만명의 근로자와 중산층들이 가담을 하면서 국민들의 의지는 더욱더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2. 유치원생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 내가 6살이 되면서 나는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유치원을 다니면서 자연스레 어른들의 세상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납득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 앞에 놓여져 있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희생양을 만드는 것은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사람의 존엄성은 잊혀져가고 있을때였다. 또한 정치는 썩어갈대로 썩어가고 있었고 국민의 권리를 처참히 밟아 뭉개버리는 포장된 민주주의가 사람들을 벼랑의 끝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연탄가스보다 더 독한 대통령의 탐욕과 이기주의는 달동네 사람들이 방에서 싸늘하게 식어가게 했다. 그들의 권리는 이미 마산 앞바다에 버려진지 오래였고 이 때부터 정치인들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머리의 한 구석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3. 정치인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우리집은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바로 강남의 한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아빠가 무역관련일을 하고 계셨던 터라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무렵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 학교 앞 벽에는 홍보 포스터로 가득 찼고 그래서인지 초등학생이었던 나와 내 친구들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곧 잘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유치원때 보았던 대통령의 모습과 정치인들의 모습을 지우지 못해 학교에 일찍와서 벽에 붙혀져 있는 포스터의 사진에 괴물얼굴처럼 만들기도 하고, 포스터에 욕을 써놓기도 했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할생각은 없었는데 포스터에 써있는 한 문구를 보고 나의 화는 포스터 낙서로 발전하고 말았다. (기억이 정확히 나진 않지만 포스터를 찢거나 낙서하는 사람은 법적인 재제를 가한다는 문구였던 것 같다. 나는 이 것을 보면서 시민들의 모든 권리와 행복을 침해하면서도 자신들의 명예는 중요시 하는 이중적 모습에 화가 났었던 것 같다.) 5학년때 우리반은 '우리 나라를 빛내는 사람'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 때 한 친구가 대통령, 국회의원등의 몇 사람을 발표했는데, 갑자기 반장이 일어나서 반발하는 발표를 하는 것이다. 맨날 싸움질 하는 사람이 무슨 국회의원 자격이 있으며, 국회의원은 우리나라에 쓰레기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난 이 아이의 발표를 듣고 충격적이지 않을수 없었다. 난 지금까지 안좋은 눈으로 바라본 것은 사실이지만 6학년 초등학생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자체가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선생님조차 수습하지 못하시고 그냥 넘어가실정도로 반장의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어느새 나는 이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4. 한 실업가정 4명 숨진채 발견돼 중학교때부터 나는 바이올린을 전공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취미로 시작했던 바이올린이 어느새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을때쯤.. 우리나라는 IMF라는 한 고비를 겪게 되었다. 주위의 많은 회사와 집들이 도미노현상을 보는듯하는 착각이 들만큼 연쇄적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실업자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국민의 GNP도 작년과 비해 확연히 떨어진 것을 볼수 있었다. 아빠가 외국에 있는 회사를 다니시는 관계로 우리 집은 달러로 송금이 되어 어쩌면 득이 보았다고 해도 맞는 말이될 것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높아진 달러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느날 동생이 뉴스를 보다 달러의 상승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다. 동생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일부의 정치권의 사람들이 생각나 10살된 동생을 붙잡고 뉴스에서 달러 상승으로 실업자가 된 한 가장이 삶의 의욕을 잃고 수면제를 탄 물을 먹여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자살을 해 죽은 일까지 이야기도 했다. IMF가 있은 후 얼마안되 한국인의 저력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바로 '금모으기 운동'이다. 물론 우리 집도 조금이나마 금모으기운동에 참여를 하므로써 우리 나라가 다시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기도 하였다. 5. 해방후 남북의 두 번째 만남 작년 여름, 유난히도 덥던 여름에 한 민족의 끈은 다시 엮어지기 시작했다. 고 정주영 회장의 북한 소 떼 기부를 기준으로 급속히 발전한 남북의 관계. 해방후 두 번째로 남북은 이산 가족방문을 맞게 되었다. 이산 가족 방문으로 우리 나라 전체는 기쁨의 눈물로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 졌던 것 같다. 이 계기로 할아버지께 옛날 이야기를 통해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아픔을 한번 더 느낄수 있게 되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시상으로 우리 나라는 한번더 시끄러워졌다. 무엇보다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점과, 북한과 우리나라의 통일을 앞당겼다는점에 의이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노벨상 수상으로 많은 곳에서 이를 축하하는 플랜카드를 볼수 있었고 한국인으로써의 긍지를 한번더 느낄수 있었다. 이산 가족을 소재로 한 시를 국어 시간에 쓰면서 한번더 우리나라의 아픔과 한을 느낄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6. 다시 무너지는 민주주의 요 근래 대우의 이우중씨의 비자금 논란으로 사회를 떠들석 하게 하기도 했다. 2월달에 병원진찰을 하고 돌아오면서 나는 한 데모를 볼수 있었다. 대우 이우중의 사직과 그의 재산을 몰수하자는 시위인 것 같았다. 그들은 도로를 점령이라도 하듯 통행을 막았고, 나 또한 꼼짝없이 데모가 끝날때까지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몇일전 뉴스에서 데모하던 사람들이 처참한 부상을 당한 것을 볼수있었다. TV통해 봐도 살인적인 폭력이 80년대도 아닌 2000년대 우리시대 공권력의 현실이라는 것이 너무도 한심할 따름이다. 법원이란 최고의 공권력을 경찰이라는 공권력이 무참하게 깔아 뭉게버리는 무법천지의 현실을 보는 것 같은 생각에 한숨이 나오기 까지 했다. 완전 비폭력을 상징하는 상태의 시위대를 상대로, 그것도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정당한 주장을 하는 힘없는 해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차비한 폭력을 행사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권력의 재검토와 공권력을 행사하는 주체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7. 나에게 보여지는 우리나라의 현실 고등학생의 생활이 너무나도 익숙해진 나에게 보여지는 우리 나라는 흑과 백이 존재하는 나라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희망이 존재하는 나라이다. 처참한 짓밟힘으로 시작된 나의 삶의 시작 배경은 타임즈에서 선정한 최고의 나라 1위로 끝을 맺었다. 비록 대우 해고 근로자들의 해고에 대한 무차비한 경찰을 폭력의 행사가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나아지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배우는 이의중 하나가 더 이상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란 말을 들은적이 있다. 비록 20년이 채 안되는 기간을 돌아보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되걷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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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난초반 44번 최우인 역사적 맥락에서 본 나의 삶 |
 2학년 난초반 42번 채설희 우봉최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