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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조선 시대 수취체제는요.
수취체제(收取體制)라는 말은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 국가가 국민들에게 토지세, 노동력, 공납(현물 납부) 등을 거두어 들이는 제도를 말합니다. 조세 제도라고 하지 않은 것은 세금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합니다. 우리 국사 교과서에는 학생 여러분에게 낯선 용어와 단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혹시 그런 용어를 만나면 먼저 국어사전이나 백과사전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인터넷 보다는 사전이 훨씬 편하지요.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수취(收取)라는 말은 '금품 따위를 거두어 받음'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두산 참국어사전] 제2판, 두산동아, 2001).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야후! 백과사전(http://kr.encycl.yahoo.com)이 편합니다. 거기서 국어사전과 영어사전 검색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야후백과의 국어사전에는 '거두어들여 가지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수취체제는 조세제도보다 훨씬 넓은 뜻입니다. 조선 시대의 경우에는 전세 제도, 공납 제도, 요역(부역) 제도, 군역 제도를 모두 포괄하는 것입니다. 조선 시대의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 고등학교 2.3학년이 사용하는 교과서에서는 상권의 제5단원 근세 사회의 발달에서 제3장 근세의 사회와 경제 (2) 경제 정책과 경제 구조 및 하권의 제1단원 근대 사회의 태동에서 제2장 제도의 개편과 정치 변화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상권 201쪽부터 204쪽, 하권 12쪽부터 15쪽까지에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혹시 1학년일 경우에는 제4단원 경제 구조와 경제 생활에서 제3장 근세의 경제 및 제4장 경제 상황의 변동을 보면 됩니다. 그러면 조선 전기와 후기에 수취체제가 어떻게 개편되었는지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큰 줄거리를 파악하는 데에는 개편되기 전의 교과서가 낳습니다만, 교과서 개편 과정에서 설명이 좀 달라진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는 교과서에 다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제 홈페이지의 [한국사 사전]이나 백과사전 등의 설명을 참고하면 될 것입니다. 2002년 6월 13일, 이창호 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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