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답변입니다.
우선 제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한종 선생님의 제자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역사교육에서 제일 어려운 점은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학습 의욕이 저하되어 가르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수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어찌해야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지요. 그리고 7차 교육과정은 1주에 2시간씩 2학기만에 두꺼운 교과서 한 권을 마치도록 짜여 있는데, 그 정도의 분량이면 최소한 6단위(지금은 4단위)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대충 진도라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은 부족하고, 학생들의 학력은 점점 저하되고, 정말 어찌 교육해야 할 지 암담할 뿐입니다. 시간이 줄면 교과서 분량도 줄이든지 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역사 과목의 시간도 점점 줄어들기만 하고. 아주 고민이 많지요.
2002년 12월 9일, 이창호 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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