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국시대 각국의 언어의 친연성,유사성의 정도를 알고 싶습니다.
최근 중국학자들의 고구려 인식이 한국쪽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구려는 예맥계 민족으로서 한반도계열의 민족이 아닌 이른바 중원민족이라 하며 고구려를 자신의 역사 또는 민족사(중화민족)에 편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의 이런 경향은 제가 접해 본 60년대에 중국학자가 쓴 반제국주의적 사관에 의한 중국사와는 크게 다른 국가주의적 관점이 보입니다. 고구려 강역의 대부분을 상속한 중국이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사에 공유한다는 건 납득할 수있으나 백제 신라는 같은 계열의 민족으로 보고 고구려는 다른 민족이란 구분을 하는것은 지나치게 추상화 된 명분론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단일민족을 강조하다 보니 중국인들이 한민족이란 개념을 너무 협의로 해석하게 하는 빌미를 준 듯도 합니다. 요새는 고구려와 우리민족이 무슨 상관이야 하는 부류들도 흔히 보입니다. 삼국의 민족적 동질성에 대한 연구와 학교 교육도 부실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없습니다. 삼국유사,삼국지 위지동이전의 字句등에나 너무 의존한 게 아닌가합니다. 저 역시 수년전까지만해도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의 차이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차를 넘어 발칸반도의 슬라브계 민족과 러시아민족 만큼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한국의 학자들은 이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삼국의 민족적 동질성을 살피기 위해 특히 언어적 측면을 알고싶습니다. 1.과연 삼국이 통역없이(특히 고구려와 ) 서로 소통이 가능했는 지 또는 많은 단어가 달랐어도 대충 (어렴풋이) 뜻이 통했는 지 하는 점과 2.소통이 안돼도 같은 줄기의 언어라면 또 많은 문화적 동질성이 있다면 동일 민족의 개념에 치명상은 아니다가 가능할지 학계의 견해를 알고 싶습니다. # 과연 고구려계 주민이 우리 역사에 얼마 큼 편입되었는지요? (신라가 확보한 고구려강토에 남은 유민의 수와 신라에 망명한 유민의 수를 추정한 학계의 연구가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