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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입니다.
조선 시대의 과거에서 응시 자격을 제한하지 않은 것은 왕권 강화를 위해서는 기회 균등의 원칙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과의 응시 자격에는 자격 제한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었지요. 경국대전에는 중인들이 과거에 응시하지 못한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한국사 자료실> 12번에 올라 있는 경국대전의 과거 규정과 13번의 과거 응시자격 제한 규정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기회 균등은 보장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고, 경제력에 차이가 있어 실질적으로 평민들에게 과거 합격의 기회는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단지 제도적으로 평민, 양인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분을 갖추었을 뿐입니다. 중인층은 지배층을 보조하는 실무직에 종사하는 신분이었습니다. 고려 시대까지는 향리 등의 중인층도 과거 시험을 거쳐 관리로 출세할 수 있었으나 조선 시대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평민들에게 기회를 주기는 하였으나 실제로 신분 상승이 불가능했기에 평민이 중인보다 높았다거나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2003년 11월 8일, 이창호 답함. >조선 시대는 실제적으로는 네 신분이 있었다고 배웠습니다. >그 중 중인 계급은 문과의 응시가 제한되었다고 했고, 상민은 법적으로는 가능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면 중인 계급보다 상민 계급이 더 신분이 높은 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중인은 하급 행정 실무나 전문 기술 담당을 하고 >상민은 농업에 종사하는 양민이 많고 >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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