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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목련반 32번 정윤숙-김명국의 설중귀려도
  2002년도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목련반 32번 정윤숙 김명국의 설중귀려도 (1) 머리말 길었지만 짧게만 느껴지는 여름방학의 개학이 일주일 전인 8월 18일 일요일날 나는 국사 숙제를 하기 위해 국립 중앙 박물관을 찾아야만 했다. 그 곳에는 많은 유물들이 있었지만 그리 내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국립 중앙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숙제를 선정 할 자료를 찾기 위해 지하 1층에 있는 회화실을 가게 되었다. 그 곳에 있는 조선 중기, 김명국의 설중귀려도 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이 그림 안에 나오는 나귀를 탄 노인의 모습이 내 눈에 띄어 이 그림을 계속 감상하다가 이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2) 본론 설중귀려도를 그린 김명국은 '취옹'이라는 호가 있다. 이것은 '술취한 늙은이'라는 뜻을 가르킨다. 술에 적당히 취한 상태에서 그림을 가장 잘 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이 설중귀려도라는 작품도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그렸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김명국의 작품 중 가장 좋은 작품인 것 같기 때문이다. 설중귀려는 '눈 속에서 길을 떠난다'는 뜻이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힘차고 거친 묵법(墨法)으로 승화시킨 수작이다. 하인을 거느리고 나귀를 타고 먼길을 떠나는 노인과 사립문에 기대어 그를 배웅하는 여인의 수줍은 모습이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져 내릴 듯 찌푸린 하늘과 거친 나무들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화면을 압도하는 대각선 구도와 거칠고 힘이 넘치는 필묵법은 호방한 그의 성격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가파른 산과 아무렇게나 뻗은 나뭇가지 등을 보면 이 그림 역시 빠르고 거칠게 그린 것처럼 느껴진다. 눈 덮인 산 면에 대담한 부벽준 필치나, 곧 폭설을 내리쏟을 듯한 짙고 무거운 하늘은 준엄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이와 같이 인간들의 석별의 정쯤은 모두 삼켜 버릴 듯한 험상궂은 자연의 풍취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김명국의 깊은 화경을 드러내 보여 준다. 사람이나 나귀 그리고 집이나 다리를 보면 그가 얼마나 대상을 사실적으로 분명하게 잡아내는 화가인지 알 수 있다. (3) 결론 이 설중귀려도라는 작품을 처음 봤을 때, 그 커다란 그림 중 노인과 나귀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다. 내가 보기엔 노인의 모습이 떠나기 싫은 모습을 담아 냈다고나 할까? 이 노인의 뒤를 돌아보고 있는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보고 서있었다. 김명국의 작품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회화실에는 여러 사람의 작품이 많았지만 왠지 모를 고독감이 느껴지는 이 작품에 나는 흠뻑 빠지게 되었다. (4) 참고 자료 http://www.koreandb.net/LitArt/SunPic/sunpic_hcontent.asp?ID=0001561003&Ser=003 http://www.cccehc.com/msmin/art/art37.htm http://cinema.sangji.ac.kr/PAINT/paint/pnt00062.htm http://100.empas.com/entry.html/?i=758787&Ad=zg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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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백합반 18번 손나리-금동관음보살좌상 |
 2학년 장미반 19번 이민지-익산 미륵사지 석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