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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17번 박지현-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매화반 17번 박지현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1. 머리말 8월 15일, 약속이 있어 경복궁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대부분이 경복궁 역에서 내려서는 박물관으로 향했다. 나도 친구를 만나 박물관으로 가서 한참 둘러보았지만 그다지 끌리는 것이 없었던 차, 유리벽 속 큰 돌을 보고 살피다 보니 그 돌이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으로 내 눈에 들어온 전시물이었기에 이 비를 택했다. 2. 본론 신라 6세기 중엽 진흥왕이 한강 유역 점령 기념으로 세운 석비로 1.54m의 높이에 현재 국보 3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단에 갓돌을 씌운 듯한 흔적이 있고 하단은 자연 암반에 2단의 층을 만들어 비신을 세웠다. 정면에 12행으로 행마다 32자가 해서체로 새겨져 있으나 잘 보이지 않고 판독 가능한 글자에 의하면 주로 진흥왕의 공덕과 변방을 돌아본 목적, 왕을 따라갔던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 건립 연대는 새겨진 연호가 닳아 확실하진 않지만 568년 이후 진흥왕 생존시에 만들어 졌다고 추정된다. 측면은 김정희와 조인영이 두 번 현지 답사하여 비를 판독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비에 새겨진 역사적 사실은 삼국시대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비는 정복집단의 신통한 능력과 정복사업의 위업을 자랑하고 정복지의 백성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고 선전함으로써 피정복민을 회유하는 고대사회의 이데올로기적 선전의 역할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영토를 무력으로 차지한 뒤였으므로 백성의 민심이 흉흉했을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반란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진흥왕은 민심을 수습하고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이 곳을 직접 방문하여 비를 세워서 자신이 이 땅을 차지했음을 일깨워 충성하게 하기 위해 비를 세웠을 수도 있다. 또는 적국에서 쳐들어 올 것을 염려해 자신의 땅임을 알리고 군사를 집중시켜 다시 뺏기는 일이 없기 위해 세웠을 수도 있다. 어찌됐던 이 비는, 진흥왕 자신의 위엄을 세움과 동시에 왕권 강화에 공헌했을 것이다. 3. 결론 역사를 알려면 남아있는 유물 및 유적을 발굴해 잘 보존하면서 옛일을 추측해 보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그런데 이 비석은 심하게 마모되어 새겨진 글씨도 보이지 않고 누구에 의해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신 뒤쪽에 무수한 총탄 흔적도 남아있다. 심하게 훼손되어 새겨진 글씨조차 알아 볼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어찌 진흥왕이 내보이려 했던 뜻을 알 수 없다. 훌륭한 유물이 많지만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지금 어찌 제대로 된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이런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낀다면 앞으로 발견되는 많은 유물에서 지금보다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참고 자료 박물관내의 팜플렛과 설명서.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79282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143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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