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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29번 정선숙-백제금동대향로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29번 정선숙 최대의 걸작 백제금동대향로 1. 머리말 강렬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백제, 지난 7월 10부터 2박 3일간 역사의 땅 백제로 향했다. 그 곳에서 많은 문화재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백제금동대향로는 나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한 문화재였다. 교과서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한 금동대향로는 많은 문화재들을 뒤로 한채 오랜시간 동안 나를 그 앞에 잡아두었다. 2. 본론 백제금동대향로는 그 높이가 64cm에 이르고 봉황, 뚜껑, 몸체, 용좌 4단계로 구분되며, 각 부분마다 빼어난 조형적 구성은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향로의 전체적인 구성은 만물의 생명이 연꽃에서 탄생한다는 불교의 연화화생관과 중국의 전통적인 음양설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 향로 꼭대기에 힘찬 날개짓으로 비상하고 있는 봉황은, 하늘의 기상과 양계의 상서로움을 상징한다. 특히 금동대향로의 봉황은 삼라만상 만물을 관장하는 길조로서의 의미가 더욱 두드러져 있다. 향로 몸체의 상단에는 불로장생의 신선들이 살고 있는 봉래산과 진금기수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묘사되어 있다. 신선사상을 바탕으로 한 삼라만상의 표현들은, 제작 당시의 백제인의 사상과 자연관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민속학, 복식학, 고고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몸체 하단에는 환생을 상징하는 연꽃이 자리하고 있다. 봉황의 양계와 용의 음계 사이에서 삼라만상을 떠받치고 있는 연꽃은 연화화생, 즉 연꽃이 만물을 상서로운 조화로 탄생시킨다는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향로의 가장 아래 부분은 기운찬 용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용은 수중과 지하 세계와 음계를 상징하는 가장 원초적인 우주의 근원인 바,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용의 모습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를 지님으로서 우리 민족의 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향로에서 표현하고자 한 내용과 주제는 신선의 세계와 불교관이다. 그리고 문양표현에 있어서 이상형의 셰계와 현실세계가 잘 조화되어 있으며 주악상 머리의 두발을 한쪽으로 모아 감은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백제적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 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7세기초에 백제인들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이 함축되어 이루어진 백제공예품의 진수라 할 수 있다. 3. 결론 백제금동대향로는 중국향로의 형식을 바탕으로 하였으되 조형성이나 회화적인 구도는 오히려 중국을 뛰어 넘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처럼 향로중 최대의 걸작품인 금동대향로를 직접 관람하고 나니, 그 전에 내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고, 더 깊은 감동을 주는 문화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문화재를 통해 제작자가 표현하려 했던 연화화생과 신선의 세계를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 출처 http://www.buddha.co.kr/sub4.html http://www.salmizota.com/scrap/scrap009_01.htm http://chang256.new21.net/board/board.php?db=582&n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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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유채반 11번 남효선-익산 미륵사지 석탑 |
 2학년 유채반 15번 송수미-금동용봉봉래산 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