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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나리반 28번 정다래-서산 마애삼존불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나리반 28번 정다래-'백제의 미소'서산 마애 삼존불 1. 머리말 ▶ 서산 마애삼존불은 주제별 현장학습에 백제 문화 탐방을 가면서 마지막 날 감상했다. 내가 이 작품을 선정한 계기는 ‘백제의 미소’라는 별칭답게, 그 미소가 지금 까지도, 머리 속, 마음 속 깊이 남아있고 정말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불상의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그 미소. 그리고, 왜 그러한 불상을 눈에 띄지 않는 산속에 모셔놓았는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백제 미술의 우아함과 세련됨을 더 깊이 느끼고 싶었다. 2. 본론 ▶ * 작품의 주문자 : 우선 마애삼존불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자. 6세기 말, 백제는 대당 외교에 주력하게 된다. 이 때, 태안반도 일대는 백제가 대중국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교역항의 역할을 했다. 웅진이나 사비로 가려면 서산을 거쳐 예산의 가야산 길을 통해야 했는데, 이 길은 부여로 가는 지름길로 서산마애불이 있는 지점은 바로 그 옛길의 입구이다. 따라서, 이 교역로의 안녕과 백제의 평안을 비는 목적으로 마애불이 조성되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주문자는 국가의 왕족이나, 외교와 관련된 일을 하는 국가의 중심 관료였을 것이다. 그들이 요구했던 미감은 어떤 것 이였을까? 위의 목적과 연관지어 볼 때, 세부처의 밝고 너그러운 표정은 딱 맞아 떨어진다. 즉, 그들은 부처의 믿음직스럽고 인자한 모습, 그리고 외교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부처가 주는 격려의 표정 내지 수호신의 이미지와 신앙의 힘을 주는 그러한 미소를 요구했을 것이다. * 작품 제작자 : 백제는 불교를 장려했고, 일본에 문화를 전파할 만큼 우수 했으므로, 마애삼존불 역시, 제작자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당대 최고의 조각 장인들의 솜씨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제작자는 주문자의 요구에 걸맞게, 최대 목표인 ‘신비한 미소’를 보이기 위해 주력했을 것이며, 그 결과, 빛에 따라 무한히 바뀌는 부처의 표정을 이루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장인이 얼마나 뛰어난 실력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미륵불의 성분은 단단한 화강암이라 한다. 이 것만 보아도, 제작자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닿았고, 섬세한 표정 하나 하나에 닿은 그 노력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3. 결론 ▶ IT 시대. 최첨단 산업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지금이다. 그러나, 어느 누가 감히 서산 마애삼존불을 흉내낼 수 있으랴? 비록 지금이야, 그 것을 보고 시간이 좀 흘러서, 그 석공의 노력을 생각해보고, 가치를 나름대로 평가해 본다. 하지만, 내가 마애삼존불을 보러 갔을 때는 백제 문화 탐방의 마지막 여정이라서 피곤했고, 올라가는 길목이 산 길이여서, 투털 거리며 올라갔었다. 그러나, 그 미륵불의 신비한 미소 앞에, 그 때 까지의 투털거림은 물론 피로 까지 싹 달아났다. 어렸을 때, 어느 곳 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강원도에서 엄청난 규모의 석불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불상의 느낌은 위압감이었다. 하지만, 서산의 석불에서의 느낌은 친근함과 따뜻함. 그리고 부처님의 인자함이었다. 비록 규모가 거대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내려다 보며, 밝은 미소를 띄우는 부처님 앞에서, 느낀 그 벅차오름은 정말 형언할 수 없었다. 다시금 그러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4. 참고 자료 http://chss.pknu.ac.kr/~history/dabsa/2001-fall/42.htm http://monthly.joins.com/orgwin/199911/win54063.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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