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게시판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4-09 (월) 23:17
분 류 단상
ㆍ조회: 2226      
[훈화] 꿈과 사랑이 있는 학교(신입생 적응교육 내용)
꿈과 사랑이 있는 학교(홈페이지 안내, 2001년도 신입생 적응교육, 2001년 2월 22일~23일)

1. 머리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정보부장 이창호입니다.  먼저 여러분의 성심여고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작년부터 우리 학교에도 교육정보부가 생겼습니다. 교육정보부는 작년에 학내 전산망을 구축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래서 교무실 뿐 아니라, 일부 특별실과 전산실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도서정보자료실 안에 있는 미디어 학습실에 미주 동문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10대 설치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집에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많이 접해 왔습니다. 그 때는 정말 바빴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이 너무 많이 쏟아졌기 때문이죠. 작년에는 교육정보화 사업에 정신이 없어서 여러분의 질문에 미리 답변할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참 적극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침없이 물어보고 질문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우리 학교가 밝고 적극적인 학생들로 가득 찬 아름다운 학교가 되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2. 인터넷의 생활화

이제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 개인홈과 학교 홈페이지의 접속자수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여러분이 홈페이지에 질문 공세를 펼칠 때는 하루 접속자가 1000여명에 달했습니다. 그 중 아마도 700명 내지 800명 정도는 중3 학생들이었을 겁니다. 그 중에는 여러분도 끼어 있고요.

겨울 방학 중에는 200내지 300명 정도였고, 개학을 한 뒤 요즘에는 매일 300명에서 500명 가량 됩니다. 보통 하루에 400명 정도씩 접속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절반 정도는 아마 여러분일 겁니다. 여러분 중 매일 학교 홈페이지에 한번씩 들르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제는 컴퓨터 보급률이 높아져서 전체 학생의 5분의 4정도는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고, 3분의 2정도의 학생은 고속 인테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학교 홈페이지에 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많은 일들을 인테넷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실제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3. 인터넷 예절, 게시판 예절

이렇게 우리는 매일매일 인터넷을 이용하여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은 하나의 새로운 사회이고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세상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인터넷 예절에 대해서 몇 말씀드립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게시판에 글을 쓸 때의 예절입니다. 이걸 게시판 예절이라고 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설사 무기명이라고 하더라도 글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글을 험하게 쓰는 것,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자기의 인격을 깎아 내리는 일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쓸 때는, 대접받기 위해서 남도 대접해 줍시다.

우리 성심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셔서 알 수 있듯이 질문을 하는 사람이나 답변을 하는 사람 모두 참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손하게 질문하고, 정중하고 친절하게 답변하는 그 자세가 성심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성심교육의 결실이며, 우리 모두가 지켜가야 할 전통입니다.

그동안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일부이기 하지만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하거나,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해놓고 답변을 안 해준다고, 삐졌다고 글을 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너무 조급한 질문도 있습니다. 좀 느긋하게 기다릴 줄도 압시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맙시다. 오래 참고 기다리는 지혜도 가집시다. 답변이 없으면,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한 것이거나, 잘 모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심게시판을 보면, 신입생들의 질문에 대하여 재학생 선배들은 아주 친절하게 답하려고 정말 노력하였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질의응답이 매우 편리한 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누가 성심게시판만 쳐다보고 있습니까? 공부도 하고 집안 일도 거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선배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답변해주면, 최소한 감사하다는 리플이라도 달아주어야, 답변한 사람도 보람을 느낄 것 아닙니까? 이 부분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나 중심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질문할 때 읽고 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고 질문합시다.

어른들이나 선배들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질문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이뻐보일 수도 있지만, 모는 것을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자기 실속만 차리는 행동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인터넷의 기본 정신은 정보의 공유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합시다.

4. 꿈과 사랑이 있는 학교

그리고 인테넷을 통해 꿈과 사랑을 나눕시다. 후배들을 위해 성의껏 답변을 달아주는 선배들의 행동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사랑입니까? 다른 사람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말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하여 남을 비방하거나, 중상모략 하거나 깎아 내리지 말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우리의 꿈을 이야기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도구로 이용합시다.

남을 비난하는 일을 삼갑시다. 고쳐졌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이메일을 이용합시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습니다. 여러분도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이 남들이 다 보는 데서 야단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 훨씬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새로 개편되는 우리 학교 홈페이지의 캐치 프레이즈는 "꿈과 사랑이 있는 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입니다. 자 그럼 이제 새로운 섬심여고 홈페이지의 메뉴 구성을 소개합니다.

2001년 2월 23일, 성심교정에서,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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