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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성현의 졸기 (연산군일기)
《 연산 052 10/01/19(신사) / 지중추부사 성현의 졸기 》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성현(成俔)이 졸(卒)하였다. 자는 경숙(磬叔)이요, 창녕(昌寧) 사람이니, 천순(天順) 임오년(1462, 세조 8) 과거에 합격, 뽑혀 승문원(承文院)에 보직되었으며, 성화(成化) 병술년(1466, 세조 12)에 발영시(拔英試)에 합격하여 박사(博士)에 승진되고, 여러 번 전임하여 사헌부 지평(持平)이 되었다. 병신년(1476, 성종 7)에 중시(重試)에 합격하여 뛰어 사옹원 정(司饔院正)·지제교(知製敎)에 제수되었으며, 이어 홍문관 직제학(弘文館直提學)에 제배되어 부제학에 승진되었고, 승정원 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에 옮겼다가 여러 번 전임하여 우승지가 되고 특별히 형조 참판에 승진되었다. 강원·평안 두 도의 관찰사와 한성부(漢城府)의 우윤(右尹)·판윤, 사헌부 대사헌, 예조·공조의 판서를 역임하여 겸홍문관 대제학, 지성균관사(知成均館事)를 지냈는데, 졸할 때 나이 66세였다. 폐조(廢朝)에서 간하는 말한 자를 추후로 죄주어 모두 중한 죄를 당했는데, 현 역시 관을 깨는 형벌을 받았다가 정국(靖國)한 뒤에 의정부 좌찬성(左贊成)을 추증(追贈)받았다. 성격이 허심 탄회하여 수식(修飾)하지 않으며, 생업을 일삼지 않고 오직 서적을 가지고 놀았다. 문장이 건실 익숙하여 오랫동안 문형(文衡)을 맡았는데, 《허백당집(虛白堂集)》 등의 저서가 있다. 또 음률(音律)에 정통하여 늘 장악원 제조(掌樂院提調)를 겸임하였는데, 다만 관리의 재간이 없고 사정에 소활하여 어디서나 큰 공적이 없었다. 【원전】 13 집 590 면 【분류】 *인물(人物) 출전 : 연산군일기 052권 연산군 10년 1월 19일 (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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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김안국의 졸기 (중종실록) |
 [조선] 성현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