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남이 (한메)
남이 南怡 1441~1468 (세종 23~예종 즉위)
조선 시대의 무신. 본관은 의령(宜寧).
태종의 외손으로 17세 때 무과에 장원, 세조의 총애를 받았다. 1467년(세조 13) 북관(北關)의 이시애(李施愛)의 반란을 토벌하여 적개공신(敵愾功臣) 1등에 올랐으며, 이어 서북변(西北邊)의 건주위(建州衛)를 정벌하였고, 27세의 젊은 나이로 병조판서가 되었다.
<백두산석마도진 두만강수음마무 남아이십미평국 후세유칭대장부(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水飮馬無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는 이시애의 반란을 토벌하고 회군(回軍)할 때 지은 것이다.
세조가 죽고 예종이 등극한 지 얼마 안 되어, 궁중에서 숙직하던 어느날 밤 혜성(彗星)이 나타난 것을 보고, <이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징조>라고 말했다. 평소 그의 승진을 시기하던 유자광(柳子光)이 엿듣고, 이에 말을 덧붙여 남이가 모반을 꾸민다고 모함하여 강순(康純)과 함께 주살(誅殺)되었다. 1818년(순조 18) 관작(官爵)이 복구되었다. 시호는 충무(忠武).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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