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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산대놀이=산디놀이 (두산)
산디놀이 산대놀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행한 가면극. 고대 중국의 나례(儺禮)에서 나온 것으로 고려 초에 전하여진 것 같으며, 처음에는 중국에서 하던 식으로 제석(除夕)에 궁중에서 행하다가 고려 제16대 예종(睿宗) 때부터 연극적 요소가 가미되어 ‘산디잡극[山臺雜劇]’이라고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궁중 연극으로 행하여졌는데, 제4대 세종(世宗) 때부터는 중국 사신의 영접을 위하여 산디도감[山臺都監]을 두고 관장하다가 차차 민간에도 전파되어 동네의 가설 무대에서 상연되기 시작하면서 평민극으로 변하였다. 이와 같이 가면극은 국가 외교의 수단으로 이용되었으므로 산디도감전에 나례도감을 두어 거기에 예속시키고 ‘산디도감극’이라 하였다. 그 경비는 중인(中人) 계층에서 부담하였으며, 제16대 인조(仁祖) 때 이르러 관아의 관장에서 벗어나 민간극으로만 계승되었다. 연희 방법은 대체로 12마당[幕]으로 구성되는데, 바가지 ·종이 ·나무 따위로 만든 탈을 쓰고 소매가 긴 옷을 입은 광대들이 풍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 주가 되는 가운데 묵극적(默劇的)인 몸짓과 노래 ·재담 등을 곁들인다. 내용은 무속적인 고사나 넋두리를 처음과 끝에 넣고, 양반에 대한 조롱과 모욕 및 파계승(破戒僧)에 대한 조소, 남녀의 삼각관계, 서민생활의 어려움 등이 주조(主調)를 이루어 풍자적인 색채가 짙게 나타나 있다. 즉, 특권계급과 형식적인 도덕률에 대한 반항정신을 연출하는 민중극이었다. ‘산디놀이’는 조선 인조 이후에 산디도감이 폐지되면서 연희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갈리어 ‘본산디[本山臺]’와 ‘별산디[別山臺]’ 등으로 나뉘었는데, 이 계통의 극으로는 ‘양주별산디[楊州別山臺]’ ‘봉산(鳳山)탈춤’과 경남지방의 ‘오광대(五廣大)’ 등이 최근까지 전해지며, 이는 모두 ‘산디놀이’가 민간에 전파된 뒤 발생한 분파로 짐작된다. ‘산디놀이’에 쓰이던 가면은 상좌(上佐)가면 ·연잎가면 ·노장(老丈)가면 ·먹중가면 ·취발이가면 등 20가지에 달한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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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산대놀이 (한메) |
 [무용] 산대놀이=산대극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