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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중 (두산)
시중 侍中 고려 시대 최고 정무 기관인 중서문하성의 종1품 관직. 정원 1명. 신라 때는 747년(경덕왕 6) 집사성(執事省)의 중시(中侍)를 시중으로 고쳤고, 태봉 때는 광평성(廣評省)의 광치나(匡治奈)를 시중으로 개칭하였다. 고려는 이런 전통과 함께 982년(성종 1)에 당나라의 관제를 채용하여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을 설치하면서 처음 두었으며, 1061년(문종 15)에 중서문하성으로 개편할 때 정원과 품계를 정했다. 같은 품계인 상서령(尙書令)과 중서령(中書令)이 종친이나 원로 재상에게 주는 치사직(致仕職)ㆍ증직(贈職)ㆍ명예직으로 이용되었으므로 실질적인 최고 관직으로서 수상의 지위를 차지하였으며, 정사당(政事堂)에서 정치를 의논하고 재추 회의를 주관하는 등 국사를 주도하였다. 대체로 판이부사(判吏部事)와 감수국사(監修國史), 태자태사(太子太師) 등을 겸직하였고 항상 충원된 것이 아니라 결원일 경우도 많았다. 그 뒤 중서문하성이 첨의부(僉議府)ㆍ도첨의사사(都僉議使司) 등으로 개편되면서 시중의 명칭도 중찬(中贊)ㆍ정승(政丞) 등으로 바뀌었으며, 정원이 좌우 각 1인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1356년(공민왕 5) 고려 전기의 관제를 복구하면서 중서문하성의 시중으로 복구하고 따로 수시중(守侍中)을 두었으며, 1362년에 도첨의부(都僉議府)의 좌ㆍ우정승으로 고쳤다가 1369년에 문하부(門下府)의 시중으로 단일화하였다. 창왕 때 다시 문하부의 시중과 수시중으로 분리하였다. 조선이 건국한 뒤 1392년(태조 1)에 문하부의 좌ㆍ우시중으로 고쳤다가 1401년(태종 1)에 의정부(議政府)를 설치하면서 좌ㆍ우정승으로 바뀌었고 뒤에 좌ㆍ우의정이 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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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해/고려] 시중 (한메) |
 [고려] 시중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