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국] 백제의 대외 관계 (민족)
백제(대외관계) 세부항목 백제 백제(역사) 백제(제도) 백제(대외관계) 백제(문화) 백제(연구사) 백제(참고문헌) 1. 삼국간의 관계 백제의 대외 관계는 고대 국가 성립 이후 낙랑ㆍ대방군의 멸망으로 고구려와 접경을 하게 되면서 본격화되었다. 대외 관계는 삼국간의 관계와 중국ㆍ왜와의 관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삼국의 대외 관계는 기본적으로 실리와 세력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전개되었기 때문에 정세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 전개 양상은 대략 6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제1기(4세기 초∼4세기 말)는 남하하는 고구려에 대항하기 위해 신라와 화호 관계를 맺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 백제는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을 전사시키는 승리를 거두어 고구려의 남하를 저지하면서 힘의 균형 관계를 유지하였다. ② 제2기(4세기 말∼5세기 중)는 백제에서 이탈한 신라가 고구려에 접근하자 백제는 왜군과 가야군을 동원해 신라를 공격하였다. 이 시기에는 백제ㆍ왜ㆍ가야 연합 대 고구려ㆍ신라 연합의 대결이라는 양상이 나타났고 아신왕대에 일시적으로 한강 이북 지역을 고구려에 점령당하기도 하였다. ③ 제3기(5세기 중∼6세기 중)는 고구려 장수왕의 평양 천도에 위협을 느낀 백제가 신라와 공수동맹을 맺은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나제 동맹(羅濟同盟) 대 고구려의 대결이라고 하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개로왕이 전사하고, 수도 한성이 함락되는 비운을 맞이하였다. ④ 제4기(6세기 중∼6세기 말)는 웅진 천도 후 혼란을 겪었던 백제가 사비 천도 후 중흥을 이룩하게 되자 신라ㆍ가야군과 동맹해 고구려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신라가 백제에서 이탈해 고구려와 연결되면서 한강 유역을 점령해버렸다. 이에 성왕은 신라에 대한 보복공격을 단행했으나 관산성 전투에서 도리어 신라군에게 전사당하였다. 이로써 나제 동맹이 깨어지고 백제는 신라ㆍ고구려와 대결하게 되었다. ⑤ 제5기(6세기 말∼7세기 초)는 고구려가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해 신라에 압력을 가하자 이전의 여라(麗羅) 관계가 깨지고 관산성 전투 이후 신라와 백제의 관계도 구수(仇讐) 관계에 빠져 삼국이 상호 대립, 항쟁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백제와 신라는 각각 수나라나 당나라의 힘을 이용해 고구려를 견제하려는 개별적인 대중국 외교 정책을 추진하였다. ⑥ 제6기(7세기 초∼7세기 중)는 중국에서 당제국이 위세를 떨치고 고구려가 대중국 강경 노선을 취하고 백제도 친고구려 외교로 기울어지자 신라는 당나라와의 접촉을 적극 추진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는 고구려ㆍ백제로 연결되는 남북 진영과 신라ㆍ당나라의 연결로 이루어진 동서 진영이 대립하게 되었다. 2. 대중ㆍ대왜 관계 [대중 관계] 백제와 중국과의 관계는 조공ㆍ책봉ㆍ견사ㆍ청구ㆍ전쟁ㆍ회맹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조공과 봉책이 주류를 이루었다. 당시의 조공은 중국적 질서 속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내에서의 역학 관계를 중국과 연결함으로써 세력 균형을 유지하려던 외교 행위였다. 백제 초기의 대중 관계는 낙랑ㆍ대방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근초고왕이 동진에 사신을 파견하고 동진으로부터 ‘진동장군영낙랑태수(鎭東將軍領樂浪太守)’의 작호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백제의 중국에 대한 외교는 지리 관계상 주로 남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때로는 고구려를 봉쇄하거나 견제하기 위해 북조와의 교섭도 추구하기도 하였다. 웅진 천도 초기에는 고구려의 방해로 중국과의 접촉이 단절되기도 했지만 동성왕대에 다시 재개되었다. 사비 시대에는 남북조와 외교 교섭을 가지는 등 등거리 외교를 구사하기도 하였다. [대왜 관계] 백제와 왜와의 관계는 현재의 사료에는 대립적인 것보다 우호적이고 상호 원조하는 형태로 나온다. 이는 왜지역으로 이주한 백제계 사람들이 왜정권의 핵심에 자리한 것과도 일정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일본서기≫의 백제-왜관계 기사는 왜를 중심으로 왜곡되게 서술되어 있어 이를 백제 중심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제의 대왜 관계는 근초고왕대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의 양국 관계는 백제왕이 왜왕을 후왕(侯王)으로 대우하면서 보낸 칠지도(七支刀)에서 엿볼 수 있다. 이는 백제는 왜에 학술ㆍ기술 등 선진 문물을 제공하고 대신 왜는 백제의 요청에 의해 군사 원조를 하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백제가 왜에 천자문과 논어를 보내주고, 오경박사 등을 파견한 것과 불경ㆍ불상 등을 왜에 보내 불교를 전해준 것은 백제가 왜에 문물을 전해준 예가 된다. 한편 〈광개토왕비문〉에 왜군이 백제를 도와 고구려. 신라군과 싸운 것이라든가 백제 부흥군을 돕기 위해 파견된 왜의 수군이 백강구 전투에서 당군과 싸운 것은 후자의 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노중국>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 
|
 [신라/후삼국] 최승우 (한메) |
 [고려] 선종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