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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중서문하성 (두산)
중서문하성 中書門下省 고려시대의 최고 정무기관. 고려시대 최고의 정치기구이다. 고려는 당나라의 삼성체제(三省體制)를 도입하여 내사성(內史省)·문하성·상서성(尙書省)을 설치하였는데, 기능이 비슷한 내사성과 문하성을 통합하여 982년(성종 1) 내사문하성으로 하였다가 1061년(문종 15) 내사성이 중서성으로 바뀌면서 중서문하성으로 고쳤다. 이로써 외형상으로는 상서성과 함께 2성(省) 체제를 갖추었으나 상서성은 중서문하성에서 결정한 사항을 시행하는 데 불과했다. 관원은 상·하 2중구조로 조직되어 2품 이상 상층조직의 관원을 성재(省宰), 3품 이하 하층조직의 관원을 성랑(省郞)이라 하였다. 구성이나 기능도 완연히 달라서 국정을 담당하던 성재는 종1품인 문하시중(門下侍中)·중서령(中書令), 정2품인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중서시랑평장사·문하평장사·중서평장사, 종2품인 참지정사(參知政事)·정당문학(政堂文學)·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 각 1명씩으로 구성되었다. 간쟁이나 봉박(封駁)·서경(署經)을 담당하던 성랑은 낭사(郎舍) 또는 간관(諫官)이라고도 하였는데, 정3품인 좌·우 산기상시(散騎常侍)와 종3품인 직문하(直門下), 정4품인 좌·우 간의대부(諫議大夫), 종4품인 급사중(給事中)·중서사인(中書舍人), 종5품인 기거주(起居注)·기거랑(起居郞)·기거사인(起居舍人), 정6품인 좌·우 보궐(補闕), 종6품인 좌·우 습유(拾遺) 각 1명씩으로 구성되었다. 이 같은 이원화된 기능은 조선시대에 들어와 사간원이 분리 독립되는 기반이 되었다. 한편 종1품의 중서령은 명예직으로 종친에게 주거나 치사(致仕)·추증(追贈)으로만 주어져 실직(實職)이 아니었으므로 문하시중이 중서문하성의 장관으로서 고려의 수상이 되었다. 1275년(충렬왕 1) 상서성과 병합되어 첨의부(僉議府)가 되었다가 1362년(공민왕 11) 도첨의부(都僉議府), 1369년(공민왕 18) 다시 문하부(門下府)로 바뀌었다. 고려 후기에 들어와 모든 권한과 지위가 도병마사(都兵馬使)의 후신인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로 옮겨가면서 점차 유명무실해졌으며, 조선 건국 직후 도평의사사가 의정부(議政府)로 개편될 때 흡수·통합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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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중서문하성 (한메) |
 [고려/조선] 봉박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