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신증동국여지승람 (한메)
신증둥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
1530년(중종 25) 중종의 명에 의해 이행(李荇)·윤은보(尹殷輔)·신공제(申公濟) 등이 펴낸 관찬지리서.
1477년(성종 8)에 펴낸 《팔도지리지》에, 《동문선》에 실린 동국문사(東國文士)의 시문을 첨가하고, 체제는 남송(南宋) 축목(祝穆)의 《방여승람(方輿勝覽)》과 명(明)나라의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를 참고하여 81년에《동국여지승람》 50권이 완성되었다. 1486년 이를 다시 수정, 55권으로 간행하였고, 이후 연산군 때 개수를 거쳐 1530년 증보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이 완성되었다. 이 지리서는 전국을 도·군별로 조목에 따라 서술하였다. 책머리에 이행·노사신(盧思愼)의 진전문과 서거정(徐居正)의 서문(序文)이 있고, 책끝에 홍언필(洪彦弼)·임사홍(任士洪)·김종직(金宗直)의 발문이 있다.
권1·2 경도(京都), 권3 한성부(漢城府), 권4·5 개성부(開城府), 권6∼13 경기도, 권14∼20 충청도, 권21∼32 경상도, 권33∼40 전라도, 권41∼43 황해도, 권44∼47 강원도, 권48∼50 함경도, 권51∼55 평안도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도의 첫머리에는 그 도의 전도(全圖)를 싣고 내용은 연혁·성씨(姓氏)·묘사(廟社)·풍속·관부(官府)·토산·인물·역원(驛院)·사적(事蹟), 시인의 제영(題詠) 등을 실었다. 이 책은 지방 사회의 모든 면에 걸친 백과사전식 서적으로, 조선 전기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55권 25책. 영인본.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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