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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조공무역제도 (한메)
조공무역제도 朝貢貿易制度 조공 무역 제도 중국이 명(明)나라 때를 중심으로 편 대외 정책. 중국은 동아시아 방면에서 문화의 기원이 가장 오래 되었고 산업도 발달한 선진국이었으므로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중국의 상품을 입수하기 위해 금·은, 노예, 축산 또는 원료품을 가지고 와서 무역을 했다. 이에 대해서 중국은 예로부터 무역을 통제함으로써 외국에 압력을 가해 외교를 자국에 유리하도록 이끄는 정책을 폈다. 원(元)나라 때는 대외 무역이 가장 자유로운 시대였는데,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 때에 이르러 <중국인의 중국>을 표방하여 오랑캐와의 구별을 엄격하게 하고 외국 무역에 통제를 가하기 시작하였다. 중국과 무역을 하려는 외국의 군주들은 명나라의 주권을 인정하여 스스로 속국이 되었고 사신을 보내 조공을 바쳤다. 중국은 조공할 때 따라온 사람들에게만 무역 거래를 허락했고 조공의 빈도와 수반되는 선박 그리고 인원수를 엄격하게 제한했다. 조공을 바치는 나라의 군주는 백성들을 단속하여 중국과의 화평을 유지하도록 했고, 중국인들도 외국에 건너가거나 외국인과 교통하면서 정부의 통제를 어겨서는 안 되었다. 이러한 정책을 종래에는 이른바 쇄국 정책이라 하였는데, 근년에 와서 조공 무역 제도라 일컫게 되었다. 명나라 때 왜구(倭寇)는 이런 통제에 반발해서 일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명나라 정부는 1567년 푸젠성[福建省] 장저우항에서 중국인의 단기해외도항(短期海外渡航)을 허용했고 통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청(淸)나라 조정도 처음에는 쇄국정책을 폈지만 강희제(康熙帝)가 이를 폐지시켰다. 그러나 무역은 외국에 대한 시혜(施惠)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었고 그 뒤에도 계속 통제를 가했으며 서양의 조공 무역은 광둥항[廣東港]에 한정시켰다. 자유 무역을 주장하는 영국은 이와 같은 체제에 반발하여 아편 문제를 계기로 전쟁을 시작하였으며 1842년 난징조약[南京條約]을 계기로 청나라로 하여금 개항하게 했고 조공이 아닌 무역을 권리로서 인정하게 했다. 그러나 이것은 나라를 열어 국교를 맺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56년 애로호 사건이 발발했다. 이 전쟁의 결과, 60년 베이징 조약〔北京條約〕이 체결되자 청나라는 의무적으로 외국과 대등한 의례로서 국교를 맺게 되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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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왜관 (두산) |
 [조선] 조공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