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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전 (한메)
시전 市廛 전통 사회의 성읍이나 도시에 있었던 상설 점포. <전(廛)>이라고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도시의 발달과 함께 발전되었는데, 490년(신라 소지왕 12)에 저자[시(市)]를 설치하였다는 기록이 처음으로 보이며, 그 뒤 509년(지증왕 10)에 동시(東市), 695년(효소왕 4) 서시(西市) 및 남시(南市) 등이 설치되었다. 1208년(고려 희종 4)에 연립장랑(連立長廊)으로 대시(大市)를 개축하고 경시서(京市署)에서 시전 보호, 물가 조절, 상품 매매의 통제를 담당하였다. 조선 시대에 시전 건설 계획이 처음 세워진 것은 1399년(정종 1)이었으나 1410년(태종 10)에 본격화되어, 대시는 장통방(長通坊), 미곡과 잡물은 동부 연화동(蓮花洞) 입구 등으로 정하고 경시감과 청제감을 두었다. 시전은 생활 용품 공급, 정부 수요품 조달의 기능을 하였는데, 상업이 발전함으로써 시전간에 경영과 자본면에서 큰 차이가 나자 정부는 이익 정도에 따라 국역(國役)을 부담시켰다. 특히 국역을 많이 지는 6개의 시전을 육의전(六矣廛)이라 하였는데, 이들은 그 대가로 상품 독점 판매권과 금난전권(禁亂廛權)을 얻었다. 이것이 차차 일반 시전에 확대되어 자유로운 상공업 발전을 저해하였으나, 18세기 후반 민간 상공업의 성장에 힘입은 통공 발매 정책(通共發賣政策)으로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개항 이후에는 외국 상품의 유입으로 봉건적 특권 시전들이 몰락하였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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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장시 (지도서) |
 [조선] 시전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