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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장시 (지도서)
장시 場市 15세기 후반부터 서울과 지방 각지에는 장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일반 교역의 대부분이 여기에서 이루어졌다. 장시는 당시 농업 생산력의 발달과 지주제의 확대로 인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발달하였다. 삼남 지방에서는 재난과 기근으로 물자의 교역이 요구됨에 따라 지방의 소도시를 중심으로 자연 발생적으로 장시가 개설되었고, 여기에 과중한 부세와 군역을 피하여 이농한 농민들이 모여들었다. 이에 정부는 농민들이 농지에서 이탈하여 장시에 몰리는 것을 막고, 또 어용 상인에게 상권을 독점시키기 위하여 수시로 장시의 금지령을 내렸지만, 그 추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렇게 장시가 발달하자, 지방의 소도시에서는 5일마다 날을 달리하여 장시가 개설되기에 이르렀고, 이와 같은 정기적인 장시 개설의 관행이 법제화되어 지역마다 하나의 교역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6, p.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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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장시 (교과서 국사 사전) |
 [조선] 시전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