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공납 (한메)
공납 貢納
지방 토산물을 현물로 내는 세제(稅制)의 하나. 기원은 통일 신라 시대이나 그 내용은 잘 알 수 없다. 고려 시대에는 949년(광종 즉위) 각 주(州)·현(縣)의 세공을 정했으며, 1066년(문종 20)에는 연례적으로 바치는 상공(常貢)과 특산물을 불시적으로 내는 별공(別貢)으로 구분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1392년(태조 1) 공부상정도감(貢賦詳定都監)을 설치하여 고려의 제도를 따랐으나 공물의 분정(分定)은 토산물로써 하며, 과다한 수량을 경감, 조정하여 폐단을 제거토록 했다. 그리하여 1413년(태종 13)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대납 금단책과 대납 허용책이 번갈아 시행되었는데 중기 이후 공납을 대납하는 방납(防納)이 생겨나 관리들의 부정 행위를 가능케 하였다.이 폐해를 제거하기 위해 대동법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공납 품목은 모시·면포·숯·명주·장작·베·꿀·돗자리·기름·인삼·종이·장작·표피(豹皮)·수달피·금·은·철·도자기·약재·해산물·말 등인데, 이러한 공물은 원래 백성들이 직접 납부해야 하나 여건상 직접 납부하기 곤란한 경우 상인들이 이를 대납해 주고 그 몇 배에 해당하는 대가를 받아 내기도 했다.
출전 : [한메파스칼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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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조선 전기의 조세 제도 (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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