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점촌 (두산)
점촌 店村
고려·조선 시대 각종 장인(匠人)이 집단적으로 거주한 일종의 수공업 생산장.
조선 전기 장인들의 직역은 세습되었고, 이들은 중앙 관청이나 지방의 감영에 소속되어 일정 기간 동안 부역에 동원되었으며, 그 외에는 자기 생산에 종사했다. 그러나 이들이 생산하는 수공업품은 생산 과정에서의 전문성·집단성, 그리고 대량적인 생산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일찍이 장인들은 생산하는 물품의 종류에 따라 집단 거주가 결정되었다.
즉 점촌은 옹기·유기·철기 등 장인들이 생산하는 물품에 따라 옹점·유기점·수철점(水鐵店) 등의 형태로 발달하였다. 그런데 이들이 공동으로 사역할 때는 각종 연호잡역(烟戶雜役)을 면제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들은 원료의 공급과 소비 등의 조건이 변함에 따라서 오랫동안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거주지를 자주 옮겨, 실제적으로 점촌의 발생과 생성이 무상하였다.
특히 점촌은 조선 후기 상품 생산이 발달함에 따라 관청 수공업 체제가 무너지고 또한 농촌의 가내 수공업이 상업적인 수공업으로 분리되면서 더욱 발달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야후! 백과사전]
|
[조선] 점촌 (한메) 
[조선] 면리제 (두산) 
